▲ 모하메드 살라.
▲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또 연속 골이 나왔다. 안방에만 오면 극강의 모습이 된다.

리버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포드를 3-0으로 이겼다.

8승 3무 1패 승점 27점이다. 순식간에 토트넘, 아스널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2위까지 올라갔다.

모하메드 살라가 왜 ‘안필드의 왕’이라 불리는지 증명한 경기였다. 이번 시즌 홈 개막 6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리버풀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리버풀은 살라를 중심으로 다르윈 누녜스, 지오구 조타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2선에는 코디 각포와 엔도 와타루,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로 구성했다. 포백은 코스타스 치미카스,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섰다.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가 지켰다.

살라는 전반 39분 리버풀에게 선제골을 안겼다. 누녜스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공을 잡고 수비수들의 시선을 끈 뒤,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살라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 위르겐 클롭 감독.
▲ 위르겐 클롭 감독.

오른발로 공을 잡은 살라는 왼발로 마무리했다. 골키퍼가 막기 힘든 깔끔한 슈팅.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9호골로 손흥민을 넘어 득점 2위로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추가골은 후반 17분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편안하게 점프도 안 하고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브렌트포드 선수들이 골라인 아웃이라 판단해 움직이지 않은 게 실수였다. 후반 29분 디오구 조타의 오른발 중거리슛까지 터진 리버풀은 3-0 완승을 마무리했다.

승리 수훈 선수는 당연히 살라였다. 리그 9호, 10호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리버풀의 2위를 견인했다. 더불어 잉글랜드 무대 개인 통산 200호골로 의미를 더했다.

경기 후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도 살라를 극찬했다. “그는 잉글랜드에서만 200골을 넣었다. 오늘(13일) 엄청난 경기를 했다”며 “살라는 미친 선수다. 특히 첫 번째 골은 정말 대단했다. 특별한 선수다”고 평가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엘링 홀란드(13골), 손흥민(8골)과 삼파전을 펼치고 있다. 살라, 홀란드, 손흥민 모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력이 있는 선수들. 남은 시즌 세 선수들의 득점 대결이 관심을 살 전망이다.

▲ 살라.
▲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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