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필리핀의 앙헬레스에서 50대 한인이 2인조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2시쯤 필리핀 관광 명소인 앙헬레스 시내에서 2인조 강도가 흉기로 50대 한인 남성 A씨의 복부를 찌르고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필리핀의 앙헬레스에서 50대 한인이 2인조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가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이 파견한 코리안데스크와 공조해 수사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범인은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수술이 잘돼서 피해자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범인 검거를 위해 현지 경찰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앙헬레스에서 50대 한인이 2인조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한편 필리핀에서는 한인 대상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이후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살해 사건은 총 57건, 사망자는 63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에도 앙헬레스의 한인 식당에서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범인은 식당 종업원과 고객들을 총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났으며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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