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 T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 코리아(이하 LCK) 희망’ T1이 중국 징동 게이밍을 꺾고 롤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T1은 지난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롤드컵’ 4강전에서 징동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T1은 ‘제우스’ 최우제가 경기 시작 2분쯤 ‘오너’ 문현준과 ‘369’ 바이자하오를 상대로 퍼블을 땄다. 5분쯤에는 타워 다이브로 솔로 킬을 냈다. 한타에서도 T1의 협공은 빛났다. 제우스와 ‘구마유시’ 이민형의 활약으로 압승을 거두며 첫 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 징동은 정글 인베이드에서 2킬을 내줬으나 ‘카나비’ 서진혁이 연이어 킬을 따내며 만회했다. 카나비는 ‘룰러’ 박재혁과 ‘미싱’ 러우윈펑과 함께 킬을 따내며 T1을 압박했다. 경기 31분쯤 이어진 한타에서 T1은 대패를 거두며 2세트에서는 승점을 내주게 됐다.

카나비는 3세트에서 바텀 라인 다이브로 룰러, 미싱과 함께 구마유시를 잡았다. 그러나 ‘케리아’ 류민석은 이를 받아치며 룰러와 미싱을 모두 잡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페이커’ 이상혁은 17분쯤 드래곤 한타에서 징동 진영 한가운데로 파고들어 궁극기로 밀어냈고 이를 구마유시가 모두 잡아내 승기를 잡았다.

페이커 / T1

페이커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경기 29분쯤 T1 본진 앞 대치 상황에서 징동의 룰러를 노렸고 이를 오너가 호응하면서 잡아냈다. 미싱까지 페이커 공격에 쓰러지며 징동은 경기 30분 만에 본진이 터지고 3세트를 내주게 됐다.

4세트에서도 페이커의 저력이 돋보였다. 징동은 경기 초반 페이커를 집중 견제했지만 22분쯤 한타에서 페이커는 카나비와 ‘나이트’ 줘딩을 잡아내며 전세를 역전했다. 이어지는 교전에서도 페이커는 징동 라이너들을 잇달아 처치하며 경기 30분 기준 현상금을 700 골드까지 쌓았다. 결국 징동은 경기 31분 만에 넥서스를 내주게 됐다.

T1은 징동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T1은 오는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롤드컵’ 결승전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지난 2016년 이후 팀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