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파머/게티이미지코리아콜 파머/게티이미지코리아콜 파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콜 파머(21·첼시)가 맨시티 팬들의 분노를 샀다.

첼시는 13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4-4로 비겼다. 첼시는 승점 16점(4승 4무 4패)으로 10위를, 맨시티는 승점 28점(9승 1무 2패)으로 1위를 지켰다.

맨시티 출신인 라힘 스털링과 파머는 선발로 출전하며 친정팀을 상대했다. 스털링은 2021-22시즌을 끝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파머는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이번 여름에 첼시로 이적했다.

두 선수의 활약이 주목된 가운데 파머가 맨시티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전반 25분 마르크 쿠쿠렐라의 반칙으로 맨시티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이때 파머가 PK 스팟을 훼손하는 움직임을 취했고 이에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라힘 스털링/게티이미지코리아맨시티의 PK 순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PK 스팟 훼손은 큰 논란 중 하나였다. 맨유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 비매너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홀란드는 PK를 성공시키면서 파머의 방해를 무위에 그치게 했다.

파머는 논란을 일으켰지만 마지막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아르만도 브로야가 PK를 얻어냈고 파머가 직접 키커로 나섰다. 파머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첼시 팬들 앞에서 두 손을 벌리며 ‘내가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는 듯한 의미의 세레머니를 펼쳤다.

콜 파머/게티이미지코리아콜 파머/게티이미지코리아콜 파머/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다르면 파머의 모습을 본 맨시티 팬들은 “파머는 교활한 배신자”, “완전히 맨시티 팬들을 적으로 만들었다”, “최고의 PK 스팟 훼방꾼” 등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파머는 경기 후 “15년을 보낸 맨시티에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이전 동료들을 만나 반가웠지만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PK에 자신감이 있었고 내 능력을 믿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첼시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콜 파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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