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의 ‘물오른 골잡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진다.

사진=토트넘, 울버햄프턴 공식 페이스북
사진=토트넘, 울버햄프턴 공식 페이스북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11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손흥민과 황희찬은 절정의 폼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8골 1도움으로 득점 2위, 황희찬은 6골 2도움 득점 6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11골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다. 골 결정력에서는 황희찬이 1위, 손흥민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PL 대선배인 ‘해버지’ 박지성도 기대하는 중이다. 박지성은 울버햄프턴 익스프레스를 통해 “한국 축구 팬들이 흥분할 매치”라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은 흔치 않다. 둘 모두 경기력이 좋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11라운드 첼시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무엇보다 민완 센터백 미키 판더펜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손흥민의 공격을 지원하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역시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일찍 교체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센터백인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지는 퇴장을 당해 울버햄프턴 출전이 불가능하다. 윙어 겸 스트라이커 히샤를리송까지 사타구니 수술을 해 전력 공백이 크다. 무엇보다 토트넘의 공격 축구를 뒷받침해준 수비에 구멍이 뚫린 상태다.

개막 후 10경기 무패를 달리던 토트넘의 최대 위기다. ‘캡틴’ 손흥민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운 이유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시즌 8골 중 6골을 원정에서 터뜨렸다.

울버햄프턴도 승리가 절실하다. 울버햄프턴은 11라운드까지 3승3무5패 14위에 머물고 있다. 황희찬의 골 퍼레이드와 함께 4경기 무패(2승2무)를 기록하다가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11라운드에서 패했다. 손흥민처럼 황희찬 역시 팀 내 득점을 도맡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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