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가 올해 3분기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3일 한국전력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24조4700억원, 영업이익 1조99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833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가 올해 3분기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은 16일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현판. [사진=뉴시스]

이는 영업손실 7조5309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이며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10개 분기 만에 영업적자에서 영업흑자로 전환됐다.

이 같은 기록이 반영된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6조45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조8342억원) 대비 15조3808억원 감소했다. 전기판매 수익 등 누적 매출액은 13조9214억원 증가했으며 연료비 하향 등으로 인해 영업비용은 1조4594조원 감소했다.

한전 측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 대비 전기판매수익 부문에서 판매량은 0.3% 감소했으나 판매단가가 킬로와트시(kWh) 당 116.4원에서 151.1원으로 29.8% 상승했다.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가 올해 3분기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사진=뉴시스]

반면 한전이 발전사에서 전력을 사 올 때 책정되는 전력도매가격(SMP)은 kWh 당 179.4원으로 전년 동기 177.2원에 비해 1.2% 상승에 그쳤다.

다만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이후 지난 3분기까지 5차례 요금조정과 연료가격 안정화로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면서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흑자 지속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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