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영업익 각각 20%·39.5%↑

톡신, 국내외 시장서 견고한 성장세

필러, 유럽서 분기 최대 매출 기록

4Q도 ‘맑음’ 연간 최대 실적 기대감

휴젤 거두공장 전경 ⓒ휴젤 휴젤 거두공장 전경 ⓒ휴젤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HA필러) 양 축의 견조한 성장세로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도 실적 경신에 성공했다.

휴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48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9.5%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58.4%나 급증한 416억원이다.

이번 매출액 규모는 역대 3분기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사상 최고치다. 3분기 누적 수치 또한 기록을 경신했다.

휴젤 2023년도 3분기 제품별 매출액 추이ⓒ휴젤 휴젤 2023년도 3분기 제품별 매출액 추이ⓒ휴젤

호실적의 배경은 든든한 양 축이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9.6% 늘어난 4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휴젤 측은 “보툴렉스는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해외 역시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남미, 호주 등에서의 선전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HA필러 ‘더채움’은 같은 기간 40%나 성장한 31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국내 매출은 마케팅 강화로 140% 이상 대폭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점진적인 매출 확대와 유럽에서의 분기 최대 매출 경신 등 고성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스메틱 부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휴젤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면세점 입점 등 유통 채널 다각화 전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성장한 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휴젤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톡신의 경우 최근 스위스에서 허가를 획득하는 등 유럽 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 파트너사인 크로마와의 협의 아래 50유닛을 제외한 전 품목의 유럽 지역 운영 권리도 확보했다.

북미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에서는 4분기 제품 출시를 앞두면서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 중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내년 1분기 내 품목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HA필러는 유럽 진출 국가를 확대해 향후 3년 내 유럽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시장은 태국에 방점을 찍었다. 휴젤은 태국 시장 내 연내 HA필러 출시를 통해 필러, 톡신, PDO 봉합사를 아우르는 마케팅 시너지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미주 지역에서 전방위로 성장하며 역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신규 진출한 국가들에서 브랜드 가치와 자산을 제고하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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