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 ⓒ대한축구협회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 ⓒ대한축구협회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목동, 이성필 기자] “보완할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축구대표팀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은 올 시즌 새로운 환경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로 이적했다. 

동시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도 누비고 있다. G조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스(스위스)와 묶여 있다. 1무3패, 승점 1점으로 영보이스에 골득실에서 두 골 앞서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까지 16강에 직행하고 3위는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황인범은 UCL 전경기 선발로 뛰었다. 지난 10월 튀니지전 준비 운동에서 다리에 이상을 느껴 뛰지 못하겠다고 빠졌고 베트남전도 뛰지 않았다. 

그래서 16일 예정된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 출발은 정말 중요하다. 그는 “지난번 소집 당시 좋지 않았던 부위는 이제 거의 다 나아졌다. 지금은 풀타임 소화에 전혀 문제가 없다.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2차 예선을 시작한다. (지난 월드컵 당시) 최종 예선을 하면서 엄청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다. 이번에도 당연하게 오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전에 나섰던 미드필더 황인범. ⓒ연합뉴스/AFP/AP/REUTERS
▲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전에 나섰던 미드필더 황인범. ⓒ연합뉴스/AFP/AP/REUTERS

▲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전에 나섰던 미드필더 황인범. ⓒ연합뉴스/AFP/AP/REUTERS
▲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전에 나섰던 미드필더 황인범. ⓒ연합뉴스/AFP/AP/REUTERS

▲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전에 나섰던 미드필더 황인범. ⓒ연합뉴스/AFP/AP/REUTERS
▲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전에 나섰던 미드필더 황인범. ⓒ연합뉴스/AFP/AP/REUTERS

세르비아 리그를 첫 경험하는 황인범이다. 러시아, 그리스 무대와는 또 다르다. 그는 “특징들이 좀 다르긴 한 것 같다”라며 “세르비아리그의 경우 피지컬적으로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와 경기하면 워낙 거칠게 한다. 수비적으로 많이 내려서는 팀들이 많아 그런 경험을 하고 있다. 인프라는 조금 부족한 팀도 많지만, 츠베즈다는 정말 잘 되어 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황인범이 10월 A매치를 거른 사이 홍현석(헨트)이 급부상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멀티 능력을 과시 중이다. 그는 “정말 좋은 부분이다. 대표팀이 더 발전하고 성장을 하는 데 있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 과정에 내부 경쟁은 정말 필연적이다”라며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경쟁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황인범이다. 그는 “한편으로는 정말 팀이 단단해지고 있는 과정을 보는 그 기분이 좀 흐뭇하기도 하다. 지금 대표팀에 온 (홍)현석이나 (이)강인이 모두 좋은 선수다. 지금 부름을 받지 못한 어린 선수들만 해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특히 K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어린 친구가 많다. 한국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다.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전방부터 후방까지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이 좋다는 황인범은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앞뒤로 포진, 나서면 든든하다. 저는 공수 연결 연결고리를 해줘야 하는 역할이다. 뒤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앞에 너무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라는 것은 제 포지션인 선수에게는 큰 복인 것 같다”라며 시너지 효과에 집중했다. 

그래서 UCL을 통해 더 발전하고 싶은 욕구만 생겼다고 한다. 지난 시즌에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유로파리그(UEL)를 경험했다. 그는 “UCL은 어린 시절부터 월드컵과 함께 누비고 싶었던 무대다. 모든 축구 선수라면 그렇다. 이적에 큰 작용을 했었다. 실제로 경험을 해보니 제가 왜 UCL에서 뛰고 싶었는지 알겠더라. 홈, 원정 상관없이 분위기가 웅장하고 많이 다르더라”라며 심리적인 부분을 설명했다. 

경기력 향상 필요성을 느꼈다는 황인범은 “상대팀 선수들도 정말 좋고 팀도 그렇다. 경기하면서 배우는 점들도 정말 많다. 특히 맨시티나 라이프치히는 정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많이 있어서 제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지 공부하게 되는 무대였다. 그 속에서 제가 가진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은 무대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능력 좋은 선수들 사이에서 큰 선수가 되고 싶은 황인범이다. 그는 “조금이라도 공간과 시간을 주면 (승부를) 결정할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많더라. 더 높은 수준에서 살아남고 가진 것들을 보여주려면 수비에서 더 빡빡하게 붙을 때는 붙어야 하더라. 월드컵도 그렇고 UCL에서 제가 가진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은 늘 있었던 것 같다. 보완점을 차분히 한다면 어느 시점에는 더 좋은 무대에서 지금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다른 선수들처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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