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우리 선수들 정말 고맙고 수고 많았다. 우승은 못했지만, 얻은 게 많은 한해였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kt는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5차전에서 2-6으로 졌다. kt는 1차전 3-2 승리 이후 2, 3, 4, 5차전까지 4연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kt는 선발투수 고영표를 믿었으나 4이닝 76구 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에 그치는 바람에 계획한대로 선발 야구를 할 수 없었다. 2번째 투수로 나섰던 이상동도 2이닝 1실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뒤늦게 필승조 손동현과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려봤으나 점수차를 좁히기는 역부족이었다. 

타선은 장단 7안타를 몰아치긴 했으나 집중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5회와 7회 모두 상대 투수의 폭투로 점수를 냈을 뿐이었다. 마지막 반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 고영표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고영표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다음은 이강철 kt 감독와 일문일답

-시리즈 총평은.

LG 우승을 축하한다. 초반에 참 힘들게 왔는데, 우리 선수들 여기까지 고맙고 정말 수고 많았다. 팬들과 kt 임직원 여러분께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하고 싶다. 잘 준비해서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서 내년에 팀 kt다운 야구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정규시즌 최하위로 시작해 한국시리즈까지 왔다. 

여기까지 온 것은 선수 전체가 부상도 많았는데, 그 선수들 다 돌아왔다. 팀 kt 답게 선수들이 열심히 달려서 여기까지 왔다. 

-대표팀도 맡으면서 유독 긴 시즌 보냈다. 

초반에 바삐 움직이다 팀 다시 맡았다. 초반에 많이 힘들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말 정말 잘해줬다. 처음에는 여기까지 생각도 못했다. 포기하지 않고 날 믿어준 우리 스태프 고생 많았다. 두 팀 다 좋은 경기 해줬다. 두팀 선수 모두에게 감사하다. 우리 팀 선수들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보시다시피 좋은 타구들이 잘 잡혔다. 결론은 우리가 졌지만, 지지 않았다 생각한다. 정말 잘해줬다.

-이번 가을 손동현 이상동이 성장했다. 

우승은 못했지만, 정말 얻은 게 많은 한해다. 우리 팀이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다. 누구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얻은 게 많은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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