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턴 원더러스 SNS
▲ ⓒ울버햄턴 원더러스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울버햄턴 원더러스 황희찬이 지난달 최고 활약을 인정받았다.

울버햄턴은 14일(한국시간) SNS 등을 통해 10월 울버햄턴 구단 이달의 선수로 황희찬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전체 투표 중 45%를 얻어 페드로 네투(41%)를 제치고 수상 영예를 안았다. 3위는 크레이그 도슨.

황희찬은 지난달엔 39.38%로 54.78%를 얻은 네투에게 밀려 2위로 수상에 실패한 바 있다.

황희찬은 지난달 팀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4경기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10월 첫 번째 경기였던 맨체스터시티전에선 결승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황희찬의 이름을 말하는 대신 ‘코리안 가이(KOREAN GUY)’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 8일 뒤 애스턴빌라와 경기에서도 후반 53분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도왔고 지난달 22일 AFC 본머스와 경기에선 후반 88분 사샤 칼라이지치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계속해서 10월 마지막 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가 이어졌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71분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이끌고 값진 승점 1점을 안겼다.

울버햄턴은 황희찬이 활약한 네 경기에서 2승 2무로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6골로 팀 내 득점 1위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결정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12라운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개막 11경기까지 11회 이상 슈팅을 시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득점 전환률을 집계한 결과 황희찬은 35%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득점 전환율은 슈팅의 효율성 또는 골 결정력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로 전체 슈팅 중 골이 된 슈팅 비율을 뜻한다.

황희찬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중국과 경기를 위해 됐다.

소집 첫 날인 13일  황희찬은 1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프로 생활을 해오면서 정말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힘든 순간 속에서 조금 더 많이 발전을 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조금 더 제 몸에 맞는지 알 수 있었다. 운 좋게도 이번 시즌에 조금 더 팀에 적응, 기록적으로도 좋은 결과들이 있었다. 어쨌든 다치지 않아야 한다. 조금 더 몸 관리를 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