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에는 새로운 아이패드가 출시될 전망이다. 11월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Bloomberg)의 마크 거먼(Mark Gurman)은 애플이 아이패드 전 라인업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패드 출시 건너뛴 건 이번이 처음

(출처: 애플)
(출처: 애플)


애플은 2010년 아이패드를 처음 공개한 이후, 매년 신제품을 출시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새로운 소식이 없었다. 지난 10월 17일(현지시간), USB-C 단자를 탑재한 보급형 애플펜슬만 공개했을 뿐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2022년 1월, 아이패드 에어는 2022년 3월, 일반형 아이패드는 2022년 10월이 마지막이었다. 아이패드 미니는 2021년 9월을 마지막으로 2년 동안 소식이 없다.

아이패드, 어떻게 달라질까?

(출처: 맥루머스)
(출처: 맥루머스)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어떻게 출시될까? 우선, 칩셋은 A16 바이오닉 칩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전작에 탑재된 A15 칩보다 10% 향상된 성능과 50% 더 많은 GPU 메모리 대역폭 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신형 A17 프로 칩을 사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A17 프로는 지난 9월 공개된 아이폰 15 프로 모델에 처음 탑재됐다.

전작에서 나타났던 젤리 스크롤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젤리스크롤은 세로 화면을 절반으로 나눴을 때 한 쪽이 다른 쪽보다 느리게 새로고침되는 현상이다. 양쪽의 새로고침 빈도가 달라 화면이 기울어져 있거나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LCD 어셈블리를 회전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형 아이패드 역시 A16 바이오닉 칩을 탑재할 듯싶다. A17 프로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일반형 모델인 만큼 A17 프로 칩을 사용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아이패드 에어는 M2 칩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M2 칩은 현재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만 탑재된 상태다. 전작 M1 칩보다 최대 15% 더 빠른 성능의 8코어 CPU와 최대 35% 더 빠른 그래픽 성능의 10코어 GPU를 제공한다. 머신 러닝 작업을 한층 빠르게 처리해 주는 뉴럴 엔진과 50% 더 커진 대역폭까지 갖췄다.

M3 칩 시리즈 (출처: 애플)
M3 칩 시리즈 (출처: 애플)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최신 M3 칩 탑재를 기대할 수 있다. M3 칩은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Scary Fast’ 가을 이벤트에서 공개한 최신 3나노 칩셋으로, △M3 △M3 프로 △M3 맥스 구성을 갖췄다.

지난 11월 1일(현지시간) 공개된 긱벤치 6(Geekbench 6)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M3 칩의 최대 클럭 속도는 M2 칩보다 16% 향상됐다. 싱글 코어 CPU 성능은 17%, 멀티 코어 성능은 21% 개선됐다. 외신에서는 M1 대비 M2 성능 개선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OLED 디스플레이 적용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LCD 대신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이라는 추측은 지난 1월부터 이어져 왔다. OLED는 LCD 대비 명암비나 응답 속도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의 주요 디스플레이 협력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 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양산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 2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아이패드와 함께 신제품 출시를 건너 뛰었던 에어팟 역시 내년 출시될 전망이다. 에어팟 4세대는 저가형과 일반형 두 모델로 나눠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형은 ANC(능동형 노이즈 캔슬링)를 지원하며, 더 좋은 사양의 스피커 유닛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상

(출처: 애플)
(출처: 애플)


새 아이패드 출시 시점은 2024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아이패드는 주로 10월 출시가 많았으나, 1년 이상의 공백기로 내년 상반기 출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태블릿 시장의 선두주자는 아이패드다. 지난 2023년 1월 카날리스 리서치 조사에서 아이패드는 태블릿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전에도 아이패드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그러나 태블릿 시장은 오히려 위축되는 추세다. 지난 11월 3일(현지시간), IDC에서 발표한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올 3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세계 경제 시장이 불안한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스마트폰과 PC에 주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아이패드가 내년 태블릿 시장의 반등을 불러 올 지 주목된다.

The post 올해는 없지만…아이패드 전 라인업 신제품 2024년 출시 예상 appeared first on 테크플러스-Tech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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