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면서 LG그룹의 파격 할인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 뉴스1

14일 LG그룹은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LG전자·LG생활건강·LG유플러스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할인 이벤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 트윈스는 지난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5차전에서 승리하며, 4승 1패로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4년 이후 29년 만에 달성한 우승으로 LG 팬들을 감격하게 했다.

염경엽 LG 감독이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 뉴스1

LG그룹 내부에서는 우승 MVP로 선정된 오지환 선수의 등 번호(10번)만큼 제품을 할인하는 방안과 29년 만의 우승인 만큼 29%를 할인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전자는 한국시리즈에서 LG가 우승할 경우 홈페이지에서 TV, 세탁기, 냉장고, 노트북 등 추천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LG전자는 최대 30만 원 한도에서 결제 가격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인트로 지급할 예정이다.

LG그룹의 남다른 야구 사랑은 팬들 사이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현재 LG 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광모 회장은 과거 경영수업을 받으며 종종 야구장을 찾을 정도로 야구에 진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 소감을 밝히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 뉴스1

이에 팬들은 LG그룹이 이번 우승을 계기로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LG그룹 관계자는 14일 뉴시스에 “우승을 했는데 할인 이벤트가 별 볼 게 없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최대한 할인 폭을 끌어올리자는 게 내부 분위기”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과거 프로야구 구단이 우승할 경우, 각 구단의 모기업들은 우승 기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SSG랜더스의 모기업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24, 신세계면세점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한 대규모 할인 행사 ‘쓱세일’을 개최했다.

이외에 두산, 기아, 삼성도 우승 기념 제품 할인 행사와 사은품, 할인쿠폰 증정 이벤트 등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