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주장 오지환 관련 게시물 하나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져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LG 트윈스 주장 오지환. (오른쪽)아파트 자료사진. / 뉴스1,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14일 오후 엠엘비파크, 에펨코리아, 포모스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오지환 아파트 현수막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라온 게시물에는 제목 그대로 아파트 주민들이 LG 트윈스 소속 선수 오지환을 콕 집어 언급하는 현수막을 동네에 단 모습이 사진으로 담겨있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오지환 선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간단하면서도 뭉클한 문구가 담겨있어 보는 이들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해당 사진은 오지환 아내이자 전 광주 MBC 아나운서·전 롯데홈쇼핑 쇼호스트인 김영은이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빠르게 퍼졌다.

동네 주민들이 직접 달아준 감동의 현수막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김영은은 “따듯한 주민분들…♥ 마트 갔다가 아파트 들어가는데…플랜카드가 딱! 깜짝 놀랐다…응원해 주셔서 함께 기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개 숙여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오지환 아내 김영은이 공유한 아파트 현수막 사진. / 김영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에펨코리아에 해당 현수막 사진을 올린 한 네티즌은 오지환 미담까지 함께 알렸다. 네티즌은 “평소 주민들한테 진짜 잘한다고 한다. 기습 팬미팅도 하고, 아이들 캐치볼도 가르쳐준다 한다”며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오지환 미담을 널리 퍼트렸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파도 파도 미담만” ” 진짜 파도 파도 미담만 있음. 전에 어떤 팬 오지환 집까지 초대받은 건 레전드” “수많은 억까에서 살아 남고 또 안 삐뚤어지고 엄청나게 바른 사람 된 것도 대단한 것 같음” “고생 많이 했지 오지환도” “오지환 실책 엄청할 때가 어제 같은데 이제는 그냥 팀 레전드네” “미담 유격수” “수많은 십자포화를 견뎌가며 지금의 자리까지 본인이 이끌어 왔으니 좋은 날도 있어야 된다” 등의 말들을 남기며 오지환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2023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된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 / 뉴스1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S 5차전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는 6 대 2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손에 꼈다. 이날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고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를 포상으로 받았다.

그러나 오지환은 “사실 고민이 많다. 구단은 MVP에게 해당 시계를 준다고 했지만, 차고 다니기엔 부담된다. 그 시계는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시계는) 구광모 회장님께 드리겠다. 롤렉스 시계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한다”며 기부 의사를 밝혀 크게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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