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올 시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 토트넘이 올 시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올 시즌 기세는 상당하다. 우승을 노릴 수 있을 정도로 뜨거웠다. 그러나 최근 2경기 패배로 인해 주춤거리고 있다. 과연 토트넘이 노릴 만한 현실적인 목표는 어느 정도일까.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퍼스 웹’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인 앨런 시어러는 ‘옵투스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을 언급했다.

그는 “토트넘이 지난 두 경기에서 졌다는 걸 알지만 그 부분을 제외해 봐라. 그들은 긍정적인 시즌 출발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마찬가지로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다시 힘을 모으고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고민할 것이다”라며 “이번 시즌 토트넘은 괜찮다. 그들이 정상에 머물러 있을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 타이틀을 노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토트넘이 경쟁할 수 있는 자리는 톱 4다. 뉴캐슬이 지난 시즌 그랬던 것처럼 올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않는 토트넘이 더 적은 경기를 통해 도움을 얻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합류했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의 부재와 빅 리그 지도 경험이 없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까지 불안 요소가 가득했다.

▲ 토트넘이 올 시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 토트넘이 올 시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않았다. 리그 첫 8경기서 8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에 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압박 축구와 공격적인 움직임,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치는 조직력으로 승승장구했다. 케인의 빈자리는 손흥민이 채웠고, 새로 가세한 제임스 매디슨이 플레이메이커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미키 판더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가세로 수비 라인에 안정감이 생겼다.

그러나 지난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과 함께 매디슨과 판더펜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얇은 스쿼드에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지게 되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직전 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1-2로 패배한 이유다.

상황은 좋지만은 않다. 매디슨과 판더펜은 2024년에야 돌아올 수 있다. 두 선수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활용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 전까지 잘 버텨내야 한다. 1960-61시즌 이후 63년 만에 진지하게 노린 우승 도전이 큰 어려움에 놓이게 됐다.

시어러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저메인 데포도 “톱 4가 토트넘에 현실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 그들은 톱 4 안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스퍼스 웹’도 “대다수의 토트넘 팬들은 우승 경쟁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결장하는 선수들을 봤을 때 앞으로 몇 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인상적인 시즌 출발 덕분에 톱 4 안에 들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 토트넘이 올 시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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