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부동산 뉴스

1. 5대 광역시 분양시장, 대전만 웃었다…대전 청약 경쟁률 63대 1 기록
– 5대 광역시에서도 아파트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에는 수 만명이 몰리고 있지만, 대구와 울산의 경우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
–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9월 5대 광역시에서 34개 단지, 총 1만 7,398가구(일반 공급 9,771가구)가 공급됐고, 이 중 12만 2,731건이 1·2순위 청약에 나선 것으로 확인
– 올해 1~9월 대전시는 2개 단지에서 총 1,416가구 중 일반 분양 768가구를 공급했고, 4만 8,496건의 1·2순위 청약이 접수돼 평균 청약 경쟁률 63.1대 1을 기록해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경쟁률 보여… 부산은 8.8대 1, 광주 8.5대 1, 울산 1.1대 1, 대구 0.3대 1 기록
– 업계에선 고금리와 경기 악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수록 아파트 청약시장은 적정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미래가치가 확실한 아파트를 위주로 청약 쏠림 현상이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2. 지난달 생애 첫 ‘내 집 마련’ 5만여명… 올 들어 최고
– 지난해 급락했던 집값이 올해 들어 가파르게 회복되면서 지난달 생애 처음으로 집을 장만한 사람이 올해 들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 집값 바닥을 확인한 실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란 분석
–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10월 집합 건물(아파트·다세대·오피스텔 등) 생애 최초 매수자는 3만7487명으로 전월(3만1019명) 대비 6468명(20.1%) 늘어 올해 들어 가장 많아… 작년 10월(1만7087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
– 집합 건물 생애 첫 매수 건수는 2020년 54만명, 2021년 51만명에 달했지만 집값이 급락한 지난해는 30만1542명에 그쳤지만 올해 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특례 보금자리론을 내놓으면서 다시 늘어나기 시작
– 1월 1만5000건 수준에서 3월 약 3만건으로 늘었고 이후 3만~3만5000건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달 3만5000건을 돌파… 업계에선 당장 대출받아 무리하게 집을 사기보다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

3. ‘반값 아파트’ 당첨자 셋 중 한 명은 포기
– 시세의 반값인 분양 가격으로 올해 사전청약에서 큰 인기를 끈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당첨자 중 31%가 계약을 포기… 매달 내야 하는 토지 임차료가 예고 금액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묻지마 청약에 뛰어들었던 당첨자가 대거 발을 뺀 것으로 분석
– SH공사에 확인한 결과 고덕강일3단지는 당첨자 590명 중 339명(57.5%)만 14일 기준 지위를 유지했고, 나머지 251명은 부적격자(99명)로 확정됐거나 사전 당첨자 지위를 포기(152명)… 491명 중 31%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첨됐음에도 스스로 포기한 것
– 당첨자가 대거 포기한 이유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단점이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 분양 가격은 저렴하지만 입주 시 SH공사가 소유한 토지 지분에 대한 임차료를 매달 내야 되기 때문, 이번 고덕강일3단지 전용면적 49㎡의 경우 월 35만원으로 공지
– 그러나 실제 본청약(2026년 8월)에선 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어… 업계에선 고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기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청약 기회를 다른 일반 분양주택에 사용하려는 당첨자가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

4. 분위기 좋던 서울까지 ‘뚝’…”주택경기 최악” 업계 아우성
– 정부가 지난 9월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공급 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주택업계에서는 “주택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전망을 내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의 주택 경기 전망도 부정적으로 변해
– 주산연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8.9p(포인트) 하락한 68.8로 이 지수가 60대로 하락한 건 올해 2월 이후 처음…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도 꺾여, 서울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달 115에서 이달 86.3으로 28.7p 하락
– 수도권에서는 가장 큰 하락폭으로 같은 기간 경기는 16.2p(97.2→81), 인천은 13.2p(96.5→83.3) 내려… 비수도권은 전달 84.5에서 이달 65.6으로 하락했고, 대전 34.4p(105.8→71.4)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대구 27.3p(100→72.7) △울산 22.3p(78.5→56.2) 등 하락
– 주산연 관계자는 “시중금리 급등과 브릿지론, PF 등 사업자금 조달 애로도 커지면서 자금수급지수가 악화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주택 인허가 물량과 착공·분양 물량 모두 30~50% 급감했는데, 주택사업경기전망까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설명

5. 내년 전국 오피스텔 입주 예정 물량 3만실 밑돌아…45% 급감
– 내년 전국의 오피스텔 입주 예정 물량이 3만실을 밑돌면서 올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 업계에 따르면 내년 연간 오피스텔 입주 예정 물량은 2만9천825실로 집계, 이는 올해 입주 물량(5만4천324실)과 비교해 45.1% 급감한 수치
– 2019년 10만9천78실에 달했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2020년 9만5천635실, 2021년 7만5천859실로 지속해서 감소해 지난해와 올해는 5만실대 수준으로 쪼그라들어… 서울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올해 1만3천611실에서 내년 3천703실로 72.8% 급감할 전망
– 경기는 1만7천438실에서 39.5% 감소한 1만555실, 인천은 8천506실에서 56.7% 줄어든 3천679실이 될 것으로 추정… 광주는 올해 2천49실에서 내년 304실로 85.2% 줄어들 것으로 전망…부산(-72.3%), 대전(-19.6%), 경남(-16.1%), 대구(-3.4%) 등도 감소
– 업계에선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면서 수익률에 민감한 상업용 오피스텔의 착공이 부진한 것을 비롯해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도 살아나지 못하는 등 오피스텔 경기 자체가 침체한 상황이라고 설명

오늘의 건설 뉴스

1. 자금경색의 건설업계, 토지대금 못 낸다…날린 계약금만 880억원
– 공사비 급등, 급격한 금리인상, PF 대출 불가 등이 촉발한 자금경색 상황으로 인해 건설업계가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 기회마저 잃고 있어… 국내 최대 토지 공급기관인 LH는 토지매매대급 납부를 미룰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며 건설업계를 압박하고 나서고 있어
– 업계에 따르면 건설·시행사들이 공공기관으로부터 공공택지를 분양받았지만 중도금·잔금을 납부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고 몰취된 계약금만 올해 880억원(업계 추산) 이상인 것으로 확인… 주상복합용지, 공동주택용지 등 주거시설을 건설할 수 있는 토지만 대상
– 여기에다 중도금·잔금 납부를 미루는 사례는 더욱 많아… LH에 의하면 올 6월 공동주택용지 기준으로 연체된 토지매매대금만 1조13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
– 급증하고 있는 연체대금에 LH도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 LH 인천지역본부는 검단신도시 내 토지매매대급 회수를 위해 업체들에게 납부를 촉구하는 공문과 함께 “(납부를 하지 않을 경우) 어떤 불이익도 감수하겠다” 라는 내용을 담은 각서에 응할 것을 종용

2. 서울 최초 70층 ‘은마 래미안’ 되나… 연내 단지명 선정
– 서울 강남구 재건축 최대어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20년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가운데 올해 안에 신축 아파트의 단지명을 선정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어… 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조합은 총회에 ‘전체 조합원 대상 설문조사 실시의 건’을 상정한다고 밝혀
–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해 ▲(1차) 신축 아파트 이름(가칭) 짓기 ▲(2차) 제안 단지명 중 3~5개 선별해 최다 득표로 단지명 선정을 진행… 조합은 “재건축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중요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설명
– 조합 내부에선 신축 단지명에 강남의 상징인 ‘은마’와 현 시공사 삼성물산의 브랜드인 ‘래미안’을 넣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져… 다만 일부 조합원들의 반대가 있어 가능성은 작다는 게 조합원들의 설명
– 조합 관계자는 “공사가 시작된 후에 조합장과 집행부가 결정해 아파트 이름을 지을 수 있지만 조합원들이 함께 참여해 결정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설명…’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아파트 35층 층수 규제가 폐지되면서 70층 이상 설계 가능성도 제기

3.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단독·빌라도 풀어준다
– 서울 강남구 대치동·삼성동·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건물이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대상에서 빠질지 관심이 모여… 상가와 오피스는 물론 단독·연립·다가구·다세대(빌라) 주택도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
– 서울시는 다음날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변경안을 심의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밝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행정동 단위로 넓게 지정되다 보니 그동안 재산권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아
– 특히 4개동(14.4㎢)이 통째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인근 지역(강남구 코엑스~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부터 정비… 애초 임대를 위주로 하는 상업용·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해제하겠다는 입장
– 하지만 주거용 부동산도 나눠 해제가 가능해진 만큼,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만 규제를 풀어줄 방침… 아파트는 올해 들어 집값이 상승세를 보여 규제 기조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오늘의 단신

▲ “토지대금 안 내면 불이익”…경고장 보낸 LH
▲ 토지매매대급 연체…경쟁입찰 방식의 주상복합용지에서 더욱 심각
▲ 작년 ‘2030 영끌족’ 12만명이 집 팔았다
▲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인기… 청약가점 합격선 9점 올라
▲ ‘교통지옥’ 신도시 30조 광역교통기금 무산됐다
▲ “당장 못 사니 전세로…” 수요 몰리며 자극받는 전셋값
▲ 거래 줄고 매물 쌓이나…경매 나온 아파트도 늘었다
▲ 수도권 주택 소유자 3명 중 1명 “매매가 더 떨어질 것”
▲ 계속되는 전세사기… 피해 신고 1만건, 대부분 2030이 당했다
▲ 비싸면 청약도 ‘부진’…1순위 미달률 10.8%→13.7%로 상승

금주의 아파트 청약일정

▲ 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전용면적 49~74㎡, 3.3㎡(평)당 3500만원>
– [전용면적 74 타입 10.5억]
 <평균 청약경쟁률 152.5대 1(169가구 모집 25,783건 접수)>
▲ 경기 파주시 목동동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 
<전용면적 84㎡, 3.3㎡(평)당 1500만원>
– [전용면적 84 타입 5.5억]
 <평균 청약경쟁률 108.7대 1(170가구 모집 18,494건 접수)>
▲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힐스테이트 금오 더 퍼스트’
 <전용면적 36~84㎡, 3.3㎡(평)당 1600만원>
– [전용면적 84 타입 5.8억]
 <평균 청약경쟁률 0.9대 1(296가구 모집 274건 접수)>
▲ 부산 연제구 연산동 ‘시청역 해모로 센티아’ 
<전용면적 59~84㎡, 3.3㎡(평)당 1900만원>
– [전용면적 84 타입 6.3억] 
<평균 청약경쟁률 2.0대 1(108가구 모집 219건 접수)>
▲ 강원 춘천시 동면 ‘춘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전용면적 59~116㎡, 3.3㎡(평)당 1500만원>
– [전용면적 84 타입 5.1억] 
<평균 청약경쟁률 18.4대 1(321가구 모집 5,924건 접수)>
▲ 경남 거제시 아주동 ‘오션 월드메르디앙 더 리치먼드’ 
<전용면적 59~84㎡, 3.3㎡(평)당 1300만원>
– [전용면적 84 타입 4.6억]
 <평균 청약경쟁률 0.0대 1(220가구 모집 1건 접수)>
▲ 경기 용인시 포곡읍 ‘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 
<전용면적 59~84㎡, 3.3㎡(평)당 1600만원>
– [전용면적 84 타입 5.7억]
 <17일 1순위 청약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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