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2년 차 배우 임수정이 소속사와 매니저 없이 홀로 활동하는 이유를 밝혔고, 너무 궁금해 귀가 쫑긋거린다.
15일,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올라온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에서 임수정은 “현재 소속사와 매니저 없이 혼자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먼저, 유재석이 “작가님들이 처음에 당황한 게 임수정씨가 지금 매니저가 없다더라. 그래서 전화하면 임수정씨가 직접 받아서 처음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 말에 웃음이 터진 임수정은 “이렇게 일한 지 1년 정도 됐다”며 “혼자 일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니고 사실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혼자 지내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까 굉장히 큰 이벤트들을 올해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홀로) 칸 영화제도 다녀오고 유퀴즈도 나오게 됐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는데.
임수정은 유퀴즈 촬영장까지도 택시를 타고 왔다고 밝혔다. 매니저가 따로 없는 상황이라 평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직접 운전을 해서 이동한다고.
이를 듣던 조세호는 “제일 중요한 게 우리가 일을 하다 보면 마지막에 비용 문제가 있다”며 정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임수정은 조세호가 과거 혼자 일할 때 행사비 문제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에피소드를 풀자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내가 원했던 게 이건데”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희 쪽하고는 출연료 얘기하고 나오신 거죠?”라고 묻는 유재석 말에 임수정은 “출연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나왔다”고 답해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인 임수정은 1998년 잡지 모델 선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2001년 드라마 ‘학교4’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2003년 영화 ‘장화, 홍련’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영화 ‘각설탕’,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전우치’,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를 쌓았다.
최근에는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멜랑꼴리아’ 등에 나왔으며 올해 영화 ‘거미집’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