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된 김윤석 ‘동전의 양면’ 언급한 까닭은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김윤석.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김윤석.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광스러우면서 부담스러운 역할”

배우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해 ‘동전의 양면’에 비유하며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김윤석은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의 완성도에서 모든 면이 뛰어났다”며 “영상화하면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 탄생할까 싶어 고민을 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흔쾌히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량:죽음의 바다’는 김윤석에게 이순신 장군이라는 위대한 영웅을 연기하는 것만으로 벅찼을 텐데, 최후의 전투를 이끌어야 해 더 큰 부담을 갖게 했다.

부담감을 토로한 김윤석은 “백윤식 선배님과 정재영이 함께 한다는 얘기를 들으며 영화에 어마어마한 기둥들이 서기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함께 연기한 배우들을 의지했다고 동료들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노량:죽음의 바다’는 ‘명량’ ‘한산:용의 출현’에 이어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과 ‘한산:용의 출현’ 2편으로 2487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김윤석은 ‘명량’의 최민식, ‘한산:용의 출현’의 박해일에 이어 이순신을 연기하게 됐다. 김윤석은 “다 내려놓고 기도하라고 하더라”며 최민식과 박해일에게 받은 조언(?)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한민 감독은 “어마어마한 배우들, 패기 있는 젊은 배우들과 함께 아무런 사고 없이 지난 10년의 여정을 무사히 잘 마감하게 된 것 같다”며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에서 개봉하게 됐는데 긴장과 떨림이 함께 있다”고 개봉을 앞둔 소회를 전했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다.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문정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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