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위대한 주장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이 킨이 현재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맹비난했다. 주장의 자격이 없다는 비난이었다.

특히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완패를 했다. 페르난데스의 리더십 부재는 않은 비판을 받았고, 킨 역시 이에 동참했다. 킨은 페르난데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페르난데스를 주장에서 박탈해야 한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 있다. 나라면, 페르난데스의 주장직을 100% 떼어낼 것이다. 해리 매과이어를 대신해 페르난데스가 주장이 됐지만, 그는 주장감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킨은 “페르난데스는 재능있는 선수다. 하지만 주장은 아니다. 내가 원하는 주장과 반대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손을 들어 짜증을 표현했다. 그의 보디랭귀지는 수치스러운 것이다. 당신의 주장이 팔을 흔들고, 뛰지 않고 있다면, 동료들은 라커룸에서 주장과 함께 절대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공격수 루이 사아가 반격에 나섰다. 사아는 페르난데스를 지지했다. 그리고 킨 역시 팀이 위험에 몰렸을 때 페르난데스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사아는 ‘Paddy Power’와 인터뷰에서 “나는 페르난데스를 지지한다. 킨은 위선자다. 킨은 페르난데스의 자격과 역할을 문제 삼았다. 그런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을 때 목소리를 낸 건 킨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킨은 항상 논쟁을 벌였다. 맨유 동료들과도 논쟁을 벌였고, 상대 팀 선수들과도 논쟁을 벌였다. 나는 그런 모습을 많이 봤다. 킨은 대화하기에 최적인 인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사아는 “킨은 최고의 주장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킨은 맨유 선수들에게 항상 훌륭한 주장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로이 킨, 루이 사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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