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 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 손흥민(왼쪽)이 몸담은 토트넘 홋스퍼의 올 시즌 우승 확률이 1%도 안 된다는 현지 매체 분석이 나왔다.
▲ 손흥민(왼쪽)이 몸담은 토트넘 홋스퍼의 올 시즌 우승 확률이 1%도 안 된다는 현지 매체 분석이 나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개막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으로 승승장구하다 최근 연패에 빠진 토트넘 홋스퍼의 올 시즌 리그 우승 확률이 1%도 안 된다는 유력 매체 분석이 나와 눈길을 모은다.

14일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확률은 0.3%에 불과하다.

매체는 스퍼스가 이번 시즌을 4위(24.6%) 또는 5위(21.4%)로 마감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6~7위로 마칠 가능성도 각각 17.8%, 9.8%로 적지 않게 봤다.

이 예상 순위는 옵타가 보유한 슈퍼컴퓨터가 잔여 일정을 고려해 약 1만회에 이르는 시뮬레이션을 돌려 내놓은 결과다.

옵타는 우승후보 1순위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꼽았다. 84.6% 확률로 맨시티가 우승할 것이라 내다봤다.

리버풀과 아스널이 각각 우승 확률 9.1%, 5.6%로 맨시티 뒤를 이었다.

지난여름 안지 포스테코글루를 신임 감독으로 영입한 토트넘은 개막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 구단 역대 첫 EPL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11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서 1-4로 크게 졌다. 직전 경기인 울버햄프턴과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1-2로 역전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만 내리 두 골을 내주고 고개를 떨군 충격패라 더 뼈아팠다.

악재는 더 있다. 중원과 후방 주축인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더펜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당분간 큰 폭의 전력 손실이 예상된다. 

8승 2무 2패로 승점 26을 쌓은 토트넘은 리그 순위가 맨시티(승점 28) 리버풀·아스널(이상 승점 27)에 밀려 4위까지 내려앉았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 EPL 코리안 더비에서 만난 황희찬(왼쪽)과 손흥민
▲ EPL 코리안 더비에서 만난 황희찬(왼쪽)과 손흥민

한편 이번 시즌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우승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승점 21로 6위인데 옵타는 맨유가 7위  또는 8위(이상 16.3%)로 올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전망했다.

10위(10.2%)와 11위(7.0%)까지 떨어질 확률도 낮지 않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성사된 EPL ‘코리안 더비’에서 울버햄프턴 소속 황희찬이 손흥민(토트넘)에게 판정승을 거둔 가운데 둘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 다시 동료로 만난다.

클린스만호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 맞대결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시작한다. 오는 21일에는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원정 2차전을 벌인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한 황희찬은 지난달 A매치 기간에 이어 이번에도 클린스만 감독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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