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보인 패스가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유럽 최고의 가치가 있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비밀 플레이메이커’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여름 수비수 에르난데스의 이탈을 김민재 영입으로 보완했다. 김민재는 곧바로 선발 출전을 놓고 경쟁했고 클리어러로서 빛날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의 비밀 플레이메이커로 발전했다’고 조명했다. 또한 ‘김민재가 나쁜 패스로 인해 하이덴하임이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동점골까지 기록했지만 김민재는 최근 몇 달 동안 바이에른 뮌헨이 믿을 수 있는 수비수였다. 김민재는 결투에서 매우 강인하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에 더 많은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민재는 유럽 전체에서 가장 진보적인 패스를 하는 선수다. 김민재는 수비 능력 이외에도 빌드업 능력으로 꾸준히 빛을 발휘하고 있다. 김민재는 대각선 롱패스로 유명하지 않지만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만들어간다. 김민재는 경기를 읽는 능력이 있고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김민재가 얼마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는지 데이터로 드러난다. 김민재는 올 시즌 이미 430번의 프로그레시브 패스를 성공했다. 유럽 5대리그의 어떤 선수보다 많은 수치다. 프로그레시브 패스는 볼을 상대 골대에 훨씬 더 가깝게 만드는 패스’라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구단 SNS를 통해 김민재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김민재의 인상적인 기록을 소개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114회 패스를 기록하며 리그 최다 패스를 기록했고 볼터치도 1224회로 리그 최다 횟수를 기록했다. 올 시즌 김민재의 패스 정확도는 93%였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4-2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에서 후반 25분 빌드업 상황에서 골키퍼 노이어에게 볼을 이어받아 전방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하이덴하임의 베스터에게 볼을 빼앗겼다. 이후 베스터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하이덴하임전 이후 “김민재의 실수는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결과다. 오늘은 비판할 날이 아니다”며 김민재의 실수를 두둔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프로인트 역시 “김민재는 매 경기 90분을 뛰고 있다. 집중력 부족이 발생하지만 김민재도 인간”이라며 옹호했다.

[김민재. 사진 =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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