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학능력시험
2024 수학능력시험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오늘(16일) 치러지는 가운데, 아이돌 스타들 역시 이날 만큼은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이날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총 50만4588명의 수험생들이 수능을 본다. 연예 활동과 학업을 병행해 온 2005년생 아이돌들 역시 동갑내기들과 함께 고사장으로 향할 계획이다.

우선 그룹 큐티엘, 버스터즈 출신으로 엠넷 걸그룹 서바이벌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한중일 프로젝트 걸그룹 케플러로 재데뷔한 강예서가 수능을 치른다.

위클리의 조아도 이날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그는 지난달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능 특강 영어 문제집을 푸는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트리플에스의 이지우와 공유빈, 그룹 루네이트의 지은호, 이펙스의 예왕과 제프 등이 시험을 앞두고 있다.

그룹 라임라잇의 가은 역시 이날 수능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면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소속사는 15일 “가은이 이날 고열에 장염 증상이 있어 입원하게 됐다. 2~3일 정도 입원을 해야된다는 소견에 따라 수능을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은과는 달리, 응시 계획 자체를 잡지 않았던 아이돌들도 있다. 그룹 엔믹스 지우,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트레저 소정환, 빌리 시윤, 트라이비 소은 등이 미응시 입장을 전했는데, 이는 대학 진학 대신 연예 활동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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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을 미루는 분위기는 수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노래와 춤 등에 특화된 플레이어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 학벌을 크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모양새다.

활동과 대학 수업 병행이 사실상 불가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것도 이들이 대학 진학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다. 컴백 주기가 짧아지며 사실상 공백기가 없는 활동을 펼치는데다 해외 활동 스케줄도 빼곡해 수업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학문에 대한 갈망이나 기타 이유로 대학 진학이 필요한 일부 아이돌 그룹의 경우 수능 미응시로 갈 수 있는 사이버대학교 등에 진학해 학업과 활동을 병행하는 흐름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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