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죽음의 바다
노량: 죽음의 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가 10년 여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노량: 죽음의 바다’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12월 20일 개봉되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김윤석)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이번 작품은 한국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영화 ‘명량’과 지난해 여름 시장 최고 흥행작 ‘한산: 용의 출현’을 잇는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완결편으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인 노량 해전을 스크린에 담았다.

또한 지난 2014년 ‘명량’을 시작으로 약 10년 동안 이어져온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기도 했다.

약 10년의 여정을 마무리만 남겨 놓은 김한민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한민 감독은 15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10년의 여정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겠다는 감정이 든다. 멋지고 어마어마한 아우라가 있는 배우들과 또 패기 있는 젊은 배우들과 사고 없이 촬영을 마무리하고, 개봉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긴장되면서도 설렌다”고 밝혔다.

‘명량’의 최민식, ‘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에 이어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다. 김윤석은 영광이면서도 부담인, 동전의 양면 같은 역할에 대한 부담감에 고민하기도 했지만 함께 하는 선배 배우들과 동료, 후배 배우들을 믿고 기꺼이 이순신 장군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윤석의 말처럼 ‘노량: 죽음의 바다’에는 충무로에서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김윤석 외에도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박명훈 박훈 문정희 등이 출연해 신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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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마지막 해전을 배경으로 한 만큼 ‘노량: 죽음의 바다’는 앞선 작품 보다 더 커지고 화려한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1시간 40분 간 이어지는 역대급 규모의 해전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김한민 감독은 해전신에 대해 “중점을 둔 부분이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장군님이 돌아가시는 전쟁이기 때문에 그분의 유지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그걸 위해서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을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김한민 감독은 “세계 최대의 해전이었기 때문에 부제를 ‘죽음의 바다’라고 당연히 붙일 수밖에 없었다.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들이 ‘노량: 죽음의 바다’에 다 녹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한민 감독은 배우들이 연기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향연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그는 “해전을 표현하는 것도 굉장한 묘미지만, 멋진 배우들이 연기한 다양한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내부 시사를 했을 때 처음 이야기한 게 배우들이 너무 좋다는 거다. 캐릭터와 연기의 흡인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성웅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이자 7년 간 이어진 임진왜란의 종전을 알린 노량 해전을 스크린에 옮긴 ‘노량: 죽음의 바다’가 이순신 프로젝트의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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