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다 주춤거린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1)을 도울 ‘중원 에너자이저’ 영입에 나선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안드레 트린다데(22·플루미넨시)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90min’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토트넘이 안드레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브라질 출신 22살 미드필더 영입전에 가세했다”며 “이미 리버풀과 아스널이 플루미넨시 미드필더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짚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호이비에르가 떠난 자리에 안드레를 넣어 중원 에너지를 올릴 계획을 세웠다. 젊고 다재다능한 안드레에게 공수 연결고리 임무를 맡긴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영입전에 가세했다. 손흥민 등 공격진의 부담을 덜어줄 카드로 안드레를 점찍었다.

안드레는 176cm 77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미드필더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주로 소화한다.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패스 능력도 매우 좋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 능하고, 높은 롱 패스 정확도도 자랑한다.

브라질 명문클럽 플루미넨시 유스를 거친 그는 2020년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플루미넨시의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며 유럽 빅리그 빅클럽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브라질 대표팀에도 올해 처음 뽑혀 1경기를 소화했다. 11월 치르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콜롬비아와 5차전, 아르헨티나와 6차전 소집 명단에도 포함됐다.

현지 언론들은 안드레 영입전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버풀과 아스널이 이미 안드레에게 구애 손짓을 보냈고, 토트넘과 맨유가 뛰어든 상황이다. 맨유는 부진의 늪에 빠진 카세미루의 대체자로 안드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원에서 팀을 든든하게 받쳐주며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공격수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뿌려주는 안드레의 주가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안드레(7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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