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수능) 당일 아침 풍경이 여럿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시험을 앞두고 긴장한 아들딸을 보듬어 안고 용기를 한 가득 실어주는가 하면 자녀가 수험장 안으로 들어간 뒤에도 정문 앞을 떠나지 못한 채 기도하는 부모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수험생만큼이나 부모 역시 애타고 떨리지만, 행여 초조한 마음이 아이에게 전해질까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짓다 결국 참았던 눈물이 터져버린 학부모도 있었다.

이날을 위해 인고의 세월을 보낸 수험생과 그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버팀목이 돼준 부모들의 16일 오전 모습을 담아본다. 보기만 해도 어쩐지 마음이 따스해지는 사진 8장을 준비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경기 화성시 나루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부모님의 격려를 받고 있다. / 뉴스1
1. 그동안 고생 많았어

16일 오전 경기 화성시 나루고등학교 앞. 수험생 자녀를 둔 어머니가 학교 앞에서 입실 전인 자녀를 배웅하고 있다. 딸을 품에 꼭 안아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과 부모가 서로를 안고 있다. / 뉴스1
2.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서울교육청 제12시험지구 제17시험장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과 어머니가 포옹하고 있다. 울컥한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진 어머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대구 수성수 대구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 부모가 자녀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뉴스1
3. 할 수 있다! 파이팅!

대구시교육청 제24시험지구 제14시험장인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 앞. 수능 시험을 치르는 자녀를 배웅 나온 아버지가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영일고등학교 앞에서 학부모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뉴스1
4. 이 순간을 영원히

경북 포항시 남구 영일고등학교 앞. 이 순간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듯 수험생 아버지가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딸의 뒷모습을 멀리서 카메라에 담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앞에서 학부모가 자녀를 배웅하고 있다. / 뉴스1
5. 항상 뒤에 우리가 있다는 거 잊지 마!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앞. 시험장으로 들어간 자녀 뒤로 교문 밖에서 가족들이 응원의 마음을 보내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앞에서 기도하는 학부모의 모습 / 뉴스1
6. 간절한 마음 담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 어머니가 시험장으로 들어간 딸을 바라보며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한 학부모가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 뉴스1
7. 이 기도가 꼭 닿기를

수험생 자녀가 시험장으로 들어간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못한 한 학부모가 고개를 숙이고 간절한 기도를 하고 있다.

그리고,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영일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는 만학도 수험생의 모습 / 뉴스1
8. 친구들아, 우리 힘내자

경북 포항시 남구 영일고등학교. 만학도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들어가기 전 다른 수험생들과 손을 마주 잡고 서로 격려하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