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경 아나운서, 이휘준 아나운서, 조항리 안나운서. / 마이데일리, 이휘준 아나운서, 조항리 안나운서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최근 아나운서들의 결혼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경사를 맞은 아나운서는 어떤 이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16일 TV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안나경 JTBC 아나운서는 다음 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안나경의 예비 신랑은 변호사로, 두 사람은 10년여간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나경은 예비신랑의 로스쿨부터 변호사 시험 합격까지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안나경 아나운서. / 마이데일리

안나경은 1989년 10월 10일 생이다. 지난 2014년 3월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JTBC 공채 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입사 10개월 만에 ‘JTBC 뉴스룸’ 주말 앵커로 발탁됐으며, 2016년부터는 ‘JTBC 뉴스룸’ 주중 앵커로 손석희 전 JTBC 사장과 호흡을 맞췄다.

손석희 전 사장이 하차한 뒤에도 안나경은 ‘JTBC 뉴스룸’ 앵커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7월 중순 박성태 기자와 함께 ‘JTBC 뉴스룸’ 앵커에서 하차했으나, 현재까지 ‘JTBC 뉴스룸’ 최장수 앵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안나경은 “저와 박성태 앵커의 뉴스룸은 여기까지다. 그동안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민용, 최재원 앵커의 더 새로워질 뉴스룸도 계속 아껴주시기 바란다. 저희들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클로징 멘트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조항리 아나운서와 배혜지 기상캐스터. / 조항리 아나운서

지난 11일에는 조항리 KBS 아나운서가 배혜지 KBS 기상캐스터와 4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치러졌으며, 사회는 KBS 아나운서 출신 조우종이 맡았다.

조항리는 지난달 “오는 11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회사 선후배 사이로 만나 연인이 되었는데 봄날의 햇살 같은 사람”이라며 “따뜻한 마음씨 덕분에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는 KBS 기상캐스터 배혜지”라고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곱게 물든 단풍처럼 서로에게 물들어 평생을 함께하고자 한다. 두 사람이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새 출발에 격려를 보내주신다면 큰 기쁨으로 간직하겠다”고 설레는 결혼 소감을 전했다.

조항리 아나운서와 배혜지 기상캐스터. / 조항리 아나운서

두 사람은 지난달 16일 KBS라이도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조항리는 “첫 만남은 뉴스였다”며 “방송이 끝나고 혜지가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더라. 호감의 표시라고 혼자 확신했다”고 첫눈에 반했음을 고백했다.

조항리는 1988년 7월 16일 생이다. 연세대학교 졸업 전인 2012년 KBS 3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최연소 입사 기록을 세웠다. ‘해피투게더’, ‘청춘불패’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누가 누가 잘하나’, ‘노래가 좋아’ 진행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배혜지는 1992년 10월 18일 생으로, 2017년 KBS 기상캐스터로 입사했다. 올해 LCK 스프링 시즌부터 인터뷰어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이휘준 아나운서와 김아영 기자. / 이휘준 아나운서

지난달 28일에는 이휘준 MBC 아나운서가 김아영 MBC 기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은 MBC 사내 최초 남성 아나운서와 여성 기자 부부의 탄생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결혼소식이 알려진 뒤 이휘준은 “10월 말 결혼을 앞두고 열심히 준비 중인 사진 투척”이라며 직접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조심스럽게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복사기도 알더라. 사내연애란… 말도 안 했는데 다들 어떻게 아셨는지 결국 저희 둘만 비밀이었다. 남은 기간 재밌게 잘 준비해보려고 한다”고 유쾌한 결혼 소감을 남겼다.

이휘준 아나운서와 김아영 기자. / 이휘준 아나운서

이후 두 사람은 유튜브채널 ‘뉴스안하니’에 함께 출연해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다양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특히 이휘준은 “원래 김수지 아나운서랑 아영이랑 전 회사에서 같이 일을 했었다. 셋이 만나다 김수지를 빼고 우리 둘이 만났다”며 “첫눈까지는 아니고 두 눈, 세 눈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휘준은 1992년 2월 26일 생으로 2017년 MBC 계약직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9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현재 ‘MBC 뉴스투데이’,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등에 출연 중이다. 김아영은 1991년 생으로 현재 MBC 기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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