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X(옛 트위터)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끝났다. 실시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SNS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수능 관련 이슈들이 키워드를 장악하고, 저마다 수능 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수능을 치른 고3 SNS 이용자는 “국어는 이감 적중 잘했다. 비문학 인문 AA와 기술 B 나왔다. 문학은 어려웠다. 수학은 킬러 문항 줄인 거 같기는 한 게 15, 21, 22번이 킬러라고 하기에는 민망했다. 전반적 난이도는 중상이었다. 영어는 문제는 어려웠으나 듣기는 무난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경찰차 탔었다. 감사하고 죄송했다”라며 경찰차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수능 아침, 예상치 못한 교통 체증이나 변수가 발생해 경찰차를 타고 입시장에 들어서는 일은 매년 볼 수 있는 단골 장면이다. 높은 난이도라고 느낀 이들 사이에서는 평가원을 저주하겠다는 후기들도 넘친다.

/X 트렌드 키워드

이날 수능에서는 오후 12시 기준 3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수능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 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등 일체의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시 A 수험장에서는 1교시가 끝난 뒤 쉬는 시간 중에 가방에서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렸고, 이를 들은 학생들이 감독관에게 알리면서 부정행위로 간주됐다. 전주 B 수험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디지털시계를 소지한 채 2교시 시험을 치르다 감독관에게 적발됐다.

전주의 C 수험장에도 2교시 시험 중 가방을 모아놓은 쪽에서 휴대폰 진동이 울려 감독관이 시험이 끝난 뒤 금속탐지기로 가방 속 휴대폰을 찾았다. 이 학생은 시험 전 휴대폰을 반납하지 않았다가 발각됐다.

해당 수험생들은 모두 부정행위 자술서를 작성하고 퇴실 조치 됐다. 시험 결과는 모두 0점 처리된다.

‘수학 1번’ 문제는 수험생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더 주목됐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2024 수능 수학 1번 문제를 공유하면서 여전히 자신이 풀 수 있는지, 풀지 못하는지를 시험했다. 정답은 6이다.

수험생 사이에서는 수학 1번치고 난이도가 있었기 때문에 한 번에 눈으로 풀리는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잇따르기도 했다.

이번 수학 1번 문제는 공통 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에서 연계된 문제로 출제됐다. 입시업체들도 이번 수능 수학 영역이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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