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면 긴장이 풀리기 십상이다.

시험이 끝났다는 생각에 기쁜 나머지, 무심코 수험표를 제시했다가 범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수능 수험생 응원 메시지 자료 사진 / 뉴스1

수능을 본 수험생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수험표에 있는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 무심코 수험표를 제시했다가 개인정보 악용을 노린 범죄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6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에게 수험표에 담긴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마다 수능 철을 맞아 수험표를 인증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각종 이벤트가 쏟아지면서 개인정보 악용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수험생을 위한 ‘수험표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가 악용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험표 개인정보 보호 수칙’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사진, 이름, 생년월일 등이 담겨있는 수험표를 대여나 판매하지 말 것

▲ 관련 이벤트 참여 시 수험표 제출 금지

▲ 수험표 파기 시 반드시 직접 파쇄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홍대 주변을 찾아 이런 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대국민 홍보 영상과 인쇄물을 제작하고, 수험표 속 개인정보 오엑스(OX) 퀴즈, 인생네컷 사진찍기, 커피 쿠폰 제공 이벤트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수험표를 확인하는 수험생들 자료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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