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스타 에픽게임즈 부스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다. 기자의 생각은 빗나가지 않았다. 에픽게임즈 부스를 찾아보니 여러 시연 게임 중에서도 ‘창세기전’ 시연 줄이 가장 길었다고. 

이 게임은 현재 예약 판매 1시간만에 한정판이 조기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다. 그만큼 ‘창세기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고, 한정판에 대한 매력도 높았다는 증거다.  

그리고 16일부터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사전 체험판이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무료로 공개됐다. 체험판은 챕터2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며 이후 정식 발매 버전과 세이브 데이터가 연동된다. 이렇게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아도 체험판의 플레이가 가능한 상황에서도 지스타 시연 버전의 인기가 높았던 것. 

창세기전 데블 위딘 /게임와이 촬영
창세기전 데블 위딘 /게임와이 촬영

그리고 바로 여에 있는 ‘데블 위딘’이다. 인디 게임인데 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느낌이 이 있는 타이틀이다. 언리얼엔진을 사용하여 에픽게임즈에 시연 중인 타이틀이다. 횡스크롤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수준급의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임팩트 있는 스킬 효과를 주고 있어 소울라이크 장르르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타이틀이다 

창세기전 데블 위딘 /게임와이 촬영
창세기전 데블 위딘 /게임와이 촬영

그런데 기자가 에픽게임즈 부스를 둘러 본 결과, 창세기전이나 ‘데블 위딘’ 만큼이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언리얼엔진이 기술 시연 데모다. 바로 이것이 게임의 미래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혁혁한 기술의 발전에 놀랄만하다. 

바로 메타휴먼이라는 것이다. 현장에서 보여준 것은 한 남성의 얼굴로, 이 남성의 얼굴에 다른 사람 3명을 추가한 다음, 코를 터치하고 다른 사람의 코를 터치하면 그 사람의 코로 바로 대체가 됐다. 자신의 얼굴을 마음대로 뜯어고칠 수 있다는 얘기다. 포토샵 등으로 하면 고친 부위에서 어색한 골짜기가 발견될 수밖에 없지만, 메타휴먼의 작업물은 전혀 그런 것이 없이 완벽하다.

지스타 에픽게임즈 부스 /게임와이 촬영
지스타 에픽게임즈 부스 /게임와이 촬영

그리고 뒤를 이어 선보인 화면에 나타난 남성은 에픽게임즈의 개발자로, 얼굴을 스캔한다음 모형을 만든다. 입체 모형을 만든다. 그런 다음 입을 삐죽이거나 여러가지 동작을 만든다. 그런 다음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변환시키고 방금 남성이 행동했던 그대로를 따라한다. 결국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변신이 완벽하다는 얘기가 된다. 기자는 앞서 하이브 자회사의 음성 AI 기술을 현장에서 지켜본 터라 그래픽과 음성과 같은 최신 하이테크 기술의 발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신 음성 기술은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이 사람이 아래 사람으로 된다. 지스타 에픽게임즈 부스 /게임와이 촬영
이 사람이 아래 사람으로 된다. 지스타 에픽게임즈 부스 /게임와이 촬영

입을 움직이는 표정까지 그대로 따라한다. 지스타 에픽게임즈 부스 /게임와이 촬영
입을 움직이는 표정까지 그대로 따라한다. 지스타 에픽게임즈 부스 /게임와이 촬영

다음은 심시티와 같은 건축물 시뮬레이터다.  신이 된 것처럼 건물을 만들고 사람들을 배치시키며, 가로수를 놓는 장면이 눈 앞에서 펼쳐졌다. 크래프톤이 이날 ‘인조이라’는 ‘심시티’ 상위 호환 제품을 발표했는데, 이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마침 ‘인조이’도 언리얼엔진을 사용해서, 이 툴로 ‘인조이’를 만든 것 아니냐고 질문했지만,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이 제품과는 다른 것이라고. 

지스타 에픽게임즈 부스 /게임와이 촬영
지스타 에픽게임즈 부스 /게임와이 촬영

인조이(inZOI) /크래프톤
인조이(inZOI) /크래프톤

뒤를 이어 ‘창세기전’과 ‘데블위딘’의 시연도 이어졌다. 둘 다 언리얼엔진을 사용한 제품이다. 특히 ‘창세기전’에 대한 기대도는 상당히 높았는데, 수십년이 지난 지금 턴제 RPG가 MZ세대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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