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 현지 매체가 김민재의 강행군에 대해 우려했다.

독일 매체 FR은 16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지친 괴물 김민재에게 지옥 같은 행보가 이어진다’며 ‘김민재는 지구 반바퀴를 이동한다. 김민재는 서울에서 싱가포르전을 치른 이후 중국 선전으로 이동해 중국과 대결한다. 분데스리가는 A매치 휴식기 이후 11월 24일 일정을 재개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이번 대표팀 소집으로 2만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한다. 김민재는 괴물이라는 엄청난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엄청난 일정을 치르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시작부터 DFB포칼 1라운드에서 단 한 경기만 결장했다’며 올 시즌 김민재의 쉼없는 경기 출전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지옥 같은 일정을 보내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은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 괴물이 지쳤다는 사실은 김민재의 치명적인 신수로 증명될 수 있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과 자르브뤼켄전에서 패스 미스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이 수준의 수비수에게는 일반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실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집중력 부족을 예방하기 위해선 적절한 시기에 휴식을 가져야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대안이 부족하다. 김민재는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선수이며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는 부상으로 인해 꾸준한 경기 출전이 어렵다. 김민재가 모든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투헬은 김민재에게 휴식을 줄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지구를 반 바퀴 돌아 복귀하는 김민재는 푹 쉬어야 하고 쾰른전에서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16일 서울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1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김민재는 오는 21일 열리는 중국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4일 쾰른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대표팀 복귀 직후 소속팀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공교롭게 주말이 아닌 금요일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김민재는 충분한 휴식 없이 경기를 이어가야 한다.

김민재는 싱가포르전을 마친 후 자신의 혹사 우려에 대해 “못 뛰는 것보다 뛰는 것이 낫다. 그 안에서 어떻게 집중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전전승의 성적과 함께 조 1위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행히 남아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에선 여유있는 선수단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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