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이 트레이드 후보로 지목됐다.
▲ 김하성이 트레이드 후보로 지목됐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왜 ‘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자꾸 트레이드 후보로 언급이 될까. 그만큼 활용 가치가 있는 ‘카드’이기 때문이다.

김하성이 또 한번 트레이드 후보로 지목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뉴스’는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트레이드 후보 19명을 선정했다.

이날 ‘스포팅뉴스’가 선정한 트레이드 후보에는 김하성도 포함돼 있었다. 왜 이 매체는 김하성을 트레이드 후보로 지목했을까.

‘스포팅뉴스’는 “김하성을 트레이드 목록에 넣는 것은 이상해 보인다. 김하성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홈런 17개를 치면서 도루 38개를 기록했으며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5.8로 샌디에이고 야수 1위였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를 트레이드하는 것은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김하성을 통해 가지고 올 수 있는 대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김하성이 충분히 가치 있는 트레이드 카드임을 이야기했다.

“샌디에이고는 투수 보강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번 FA 시장에서 큰 돈을 쓰지 않을 것이다”라는 ‘스포팅뉴스’는 “김하성을 내보내면 크로넨워스를 1루수에서 2루수로 이동할 수 있고 1루수는 더 공격적으로 생산하는 선수를 찾는 방법이 있다”라는 말로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투수진을 보강하는 한편 김하성의 공백을 크로넨워스로 채우는 방법이 있음을 강조했다. 크로넨워스는 지난 해까지 주 포지션이 2루수였던 선수. 올해는 FA로 합류한 잰더 보가츠가 유격수를 맡으면서 김하성이 유격수에서 2루수로 이동했고 크로넨워스가 2루수에서 1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 김하성
▲ 김하성

▲ 김하성
▲ 김하성

‘스포팅뉴스’는 김하성을 트레이드 후보로 지목한 또 다른 이유로 크로넨워스를 활용한 트레이드는 원하는 대가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김하성 대신 홈런 10개를 친 크로넨워스를 트레이드하는 것은 어떨까. 올해 생산력이 크게 감소했고 수치는 매년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게다가 7년 8000만 달러(약 1036억원) 연장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런 선수는 투수진 보강에 도움이 될 트레이드 미끼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스포팅뉴스’의 견해다.

크로넨워스는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타율 .285 4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던 선수. 2021년에도 타율 .266 21홈런 71타점으로 활약한 크로넨워스는 지난 해 타율 .239 17홈런 88타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타율. 229 10홈런 48타점에 그치면서 하락세를 걷고 있다.

한편 이날 ‘스포팅뉴스’는 김하성 외에도 김하성의 팀 동료이자 트레이드 1순위로 꼽히고 있는 후안 소토를 비롯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코빈 번즈, 윌리 아다메스(이상 밀워키 브루어스), 딜런 시즈(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일러 글래스나우(탬파베이 레이스), 조나단 인디아(신시내티 레즈),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폴 골드슈미트, 딜런 칼슨, 타일러 오닐(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호르헤 폴랑코, 맥스 케플러(이상 미네소타 트윈스), 레인 토마스(워싱턴 내셔널스), 앤서니 샌탠더(볼티모어 오리올스), 알렉스 버두고(보스턴 레드삭스), 엘리아스 디아즈(콜로라도 로키스) 등 트레이드 후보로 지목했다.

▲ 마이크 트라웃
▲ 마이크 트라웃

▲ 후안 소토
▲ 후안 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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