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1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생중계 화면 갈무리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B금융지주가 추진해 온 중장기 자본관리 방향과 주주환원정책 확대에 적극 부응하고 이를 발전시키겠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1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직후 실시된 양종희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이변 없이 승인됐다. 임기 3년 회장에 선임됐다.

주주 또한 양종희 신임 회장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문훈주 KB금융 우리사주조합장은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평직원에서 회장 선출 사례가 나와, 임직원으로 하여금 열심히 일하면 회장이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전 회장이 1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생중계 화면 갈무리

이날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은 안건 승인에 앞서 지난 1년간 성과 중 은행·비은행 균형 성장과 디지털플랫폼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윤 전 회장은 “은행·비은행 균형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모든 계열사 본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넘버원 금융플랫폼 노력도 지속해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KB스타뱅킹은 시중은행 처음으로 1100만 MAU(월활성이용자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9년간 그룹 CEO로서 소회를 밝히는 것으로 이날 임시주총을 마무리했다.

그는 “9년 전 처음 그룹 CEO로 선임될 당시 ‘왜 저를 선임해주셨을까’ 묻고 그 이후에도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가’를 끊임없이 물어봤다”며 “KB금융이 리딩금융그룹으로 위상을 공고히 한 현재 함께 성장한 CEO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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