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중국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첫 골을 터트린 우레이가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경계했다.

중국은 1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1차전에서 태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은 태국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23분 사라흐 유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우레이와 왕상위안이 연속골을 터트려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과 중국은 월드컵 2차예선 C조 첫 경기를 나란히 승리로 마친 가운데 오는 21일 중국 선전에서 2차예선 2차전을 치른다.

우레이는 태국전을 마친 후 중국 소후닷컴 등을 통해 한국전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우레이는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강하고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팀이다. 중국은 자세를 낮추고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이곳에 있다. 우리가 먼저 실점해도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는다”며 태국전 역전승을 언급했다.

우레이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에스파뇰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에서 활약 중인 우레이는 A매치 87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가운데 축구대표팀의 김민재는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 “싱가포르도 만만치 않게 거칠었다. 중국 가면 저희도 똑같이 경기를 할 것이다. 수비에서부터 거칠게 하면 경기가 편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소후닷컴은 ‘한국의 주력 선수이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는 중국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더욱 강인하고 맹렬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김민재의 이야기는 중국을 이길 자신이 있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의 얀코비치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을 앞두고 “우리는 한국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한국은 유럽 경험이 있고 최근 유럽에서 두 경기를 치렀다”며 “우리는 세계 수준의 팀과 대결하게 된다. 한국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정상급에 있는 팀이다. 개인 기량이 있고 안정적인 전력과 함께 자신감을 보유한 팀이다. 우리에게는 큰 도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중국 대표팀의 공격수 우레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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