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증권은 3일 콘텐트리중앙에 본업은 회복 중이지만, 재무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18% 하향한 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이 3일 콘텐트리중앙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콘텐트리중앙 CI. [사진=콘텐트리중앙]

콘텐트리중앙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4% 증가한 268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64억원을 기록했다. 영화 ‘범죄도시3’의 효과가 컸는데, 흥행에 따른 투자·제작·관객 수입이 모두 발생했다.

방송 부문은 ‘범죄도시3’ 투자·제작 수익 반영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캡티브 방영 편수에 힘입어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영화 부문은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국내 박스오피스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13.6% 감소한 3550만명을 달성했다. 하지만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억원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방송, 영화 부문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지배주주순이익은 영업 외 손실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콘텐트리중앙은 계속해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 라인업 편수는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돼 내년 드라마 제작 매출 성장률은 1% 수준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방영 에피소드 중 수익성이 높은 동시 방영 에피소드를 확대해 유통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 방영 에피소드 비중은 작년 4분기 28%에서 올해 3분기 59%까지 늘어났고, 내년에는 비중이 7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분기당 매출원가 50억원 수준으로 반영되고 있는 PPA도 2024년부터 규모가 조금씩 줄어들면서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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