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에코후레쉬는 친환경 생활용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최근 인기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네고왕’에 등장하면서 한층 더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출연 당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에서 1주일간 행사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는데, 이때 주문이 15만건, 매출이 20억원 발생했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특히 새로 쇼핑몰에 가입한 회원 1명당 100원씩 계산해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캠페인에서는 신규 가입자가 3만 9264명 발생해 약 4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조금용 에코후레쉬 대표. [사진=카페24]

3일 조금용 에코후레쉬 대표는 “유튜브 콘텐츠를 커머스로 연결했을 때, 엄청난 파급력이 나오는 것 같다”며 “에코후레쉬도 앞으로 유튜브 콘텐츠 커머스를 활용한 브랜딩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진심이 에코후레쉬 인기의 비결 중 하나다. 대표 상품인 세탁조 클리너, 곰팡이 제거제, 배수구 클리너 제품은 오픈마켓에서도 판매 순위 상위권에 있다. 일반적인 곰팡이 제거제에는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이 들어있는데, 에코후레쉬는 이를 최소화하면서도 뛰어난 사용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가 진행 중인 ‘뿌듯한 1+1 쇼핑’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상품을 1개 구매할 때마다 지구를 위한 활동을 1개 선택해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지구를 위한 활동은 에코후레쉬가 고객의 이름을 대신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부담감을 낮췄다. 대표적으로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위), 환경단체 기부 등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다.

조 대표는 “고객이 지구를 위한 활동을 직접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선택이 지구와 기후위기에 해결하는데 영향을 끼쳐 뿌듯함을 느낄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에코후레쉬가 가장 중시하고 있는 채널 중 하나는 D2C 쇼핑몰이다. 실제로 조 대표는 인터넷이 막 상용화되던 시기인 1997년에 대한민국 최초 인터넷 쇼핑몰(꽃배달)을 직접 구축해 서비스할 정도로 D2C 쇼핑몰에 ‘진심’이다. 에코후레쉬는 D2C 쇼핑몰을 생활용품, 패션 잡화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가치소비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특히 카페24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 기능으로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을 연동해 브랜딩에 활용하고 있다.

조 대표는 “소비자는 우리 쇼핑몰에서 친환경 브랜드 다수와 그 이야기를 접하고, 다양한 친환경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일상과 친환경을 더 자연스럽게 접목해 우리와 지구 모두에게 건강한 소비문화를 형성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코후레쉬는 향후 지구온난화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면서도 연비를 30% 이상 증가시킬 수 있도록 하는 ‘오투밴드’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조 대표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빌게이츠, 일론 머스크 같은 유명인은 물론, 세계 자동차 15억대 모두에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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