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있는 이구아수 폭포가 폭우로 10년 만에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사진=트위터 MarcoSouthern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있는 이구아수 폭포가 폭우로 10년 만에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영어신문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30일 브라질 남부에 내린 폭우로 인해 이구아수 폭포에 초당 2420만ℓ의 폭포수가 쏟아졌다. 이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유량으로, 평소 수위인 초당 150만ℓ의 16배 넘는 수치다.

이구아수 국립공원 측은 전례 없는 많은 유량에 안전을 위해 일시적인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이번 홍수로 이구아수 폭포의 하이라이트인 '악마의 목구멍(Devil's Throat)'으로 향하는 관광로의 출입이 제한됐다. 사진=트위터 MarcoSouthern

이번 홍수로 이구아수 폭포의 하이라이트인 ‘악마의 목구멍(Devil’s Throat)’으로 향하는 관광로의 출입이 제한됐다.

전문가들은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했지만, 폭포수가 아직 초당 1810만ℓ를 기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위를 지켜보며 대비하고 있다.

이구아수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폭포로, 272개의 크고 작은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와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꼽힌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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