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뜨는 달 온주완 / 사진=ENA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온주완이 ‘낮에 뜨는 달’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변신했다.

온주완은 지난 1일과 2일 방송된 ENA 새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에서 한민오 역으로 첫 등장,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비기닝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열연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온주완이 맡은 한민오는 극중 톱스타 한준오(김영대)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로,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 한준오를 톱스타로 키워낸 강하면서도 야망 넘치는 인물이다.

한민오는 회사 직원들을 한순간에 움찔하게 할 정도의 차가운 비주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직후 한민오는 한준오의 데이트 파파라치 사진에 대해 “돈은 원하는 만큼 지급합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건, 톱스타 한준오가 아니라 ‘국민 남친’이라는 이미지”라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반면 동생 한준오를 직접 만난 한민오는 사극 작품의 배역을 빼앗아 달라는 한준오의 생떼에도 온화함을 유지하며 정반대의 ‘동생 바보’ 면모를 보였다. 다만 “석 대표를 잘라낼 땐 온갖 더러운 짓을 다 했으면서”라는 한준오의 말에 표정이 급격히 굳는 모습으로, 향후 석철환(정웅인)과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을 예감케 했다.

그런가 하면 한준오가 심장종양으로 인한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민오는 충격으로 차갑게 굳어버렸다. 진료실을 나온 뒤에는 “(원래 배역의 주인인) 구태주(정헌)에 관련한 루머들을 총동원해 공론화시키라”고 지시, 동생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불도저’ 자세를 드러냈다. 또한 한민오는 한준오에게 심장종양 치료를 위한 입원을 권하는 주치의를 향해 “경찰의 공식 요청이 있지않는 이상 준오의 상태는 아무도 몰라야 한다”며, 동생의 배우 활동을 끝까지 서포트하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 든든한 매력을 더했다.

2회 방송 말미, 전생의 영혼인 도하에게 빙의된 한준오가 자신을 구해준 강영화(표예진)만을 찾는 등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자, 한민오는 낯선 느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한민오는 “준오의 말투나 눈빛이 꼭 다른 사람 같다”고 토로하며 의심을 시작해, 앞으로의 전개를 향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낮에 뜨는 달’에서 온주완은 실제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과 냉철한 면모로 철저한 현실고증을 이뤄냈다는 평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동생 역을 맡은 김영대에게는 모든 것을 다 해주고 싶은 온화미를 발산하며 시작부터 ‘단짠 매력’을 폭발,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온주완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온주완이 ‘펜트하우스3’ 출연 이후 공연 등에 매진하다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된 만큼, 이번 ‘낮에 뜨는 달’의 한민오 역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열의가 상당하다”며 “입체적이고 섬세한 캐릭터 표현을 통해 시청자들이 흠뻑 몰입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낮에 뜨는 달’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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