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슈퍼컴퓨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순위 확률을 매겼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맨유가 이번 시즌 흔들리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리그 3위, 리그컵 우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떨쳐냈고 빠르게 철학이 녹아들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선수 영입이 이뤄졌다. 소피안 암라바트,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호일룬 등 전포지션에 걸쳐 보강에 나섰다.

그러나 개막 후 부진을 겪고 있다. 공식전 15경기 7승 8패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선수들의 부상, 안토니의 가정폭력 혐의, 산초와 텐 하흐의 불화 등 팀 분위기까지 어수선했다.

맨유의 기록 또한 저조하다. 현재까지 홈 10경기를 치렀는데 그 중 5패를 기록했다. 기존 홈에서 강세였던 맨유는 자존심을 구겼다. 90년 전인 1930-1931시즌 이후 두 번째로 시즌 초 홈 10경기에서 5패를 당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 맨유는 이번시즌 경기당 평균 1.5골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저치이며, 리그 골득실은 -5로 1972-1973시즌 이후 가장 낮은 골득실을 기록 중이다.

이런 상황에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현재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각 순위별 확률을 공개했다. 매체는 “슈퍼컴퓨터가 1만 번의 시뮬레이션에서 맨유가 상위 4위 안에 드는 확률은 2.5%에 불과하다. 시즌 전 63.2%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고 전했다.

매체가 공개한 순위 확률표에 따르면 맨유의 우승 확률은 0.0%, 2위는 0.1%, 3위는 0.5%, 4위는 1.9%다. 가장 높은 순위 확률은 현재 위치한 8위로 21.5%였다.

반등이 절실한 맨유다.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여전히 아쉬운 모습이다. 이번달 맨유는 풀럼전을 시작으로 코펜하겐(챔피언스리그), 루턴 타운(리그), 에버턴(리그), 갈라타사라이(챔피언스리그)를 차례로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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