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사옥 전경. 제공=SK그룹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사옥 전경. 제공=SK그룹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 상승으로 석유 사업의 흑자 폭이 컸고, 배터리 부문인 SK온의 영업 손실이 역대 분기 최소를 기록한 결과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9조8891억원, 영업이익은 122% 급증한 1조563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 2분기 적자에서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 사업은 1조1125억원 흑자를 나타내며 지난 분기 적자를 탈출했다.

화학사업은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이익이 늘어 전분기 대비 668억원 증가한 237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더해졌다.

배터리 사업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3조1727억 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약 34만평 규모의 배터리 생산에서 짓기로 했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모습. 사진= SK이노베이션
사진= SK이노베이션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에너지 사업 중점 추진 분야로 친환경 기반의 전기화를 선정했다.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 하고자 씨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무탄소 전력 공급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SMR 분야의 차세대 기술을 보유한 미국 Terra Power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면서 수소/암모니아 사업 기반 구축 및 암모니아 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Amogy에 작년부터 총 8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특히 Amogy는 암모니아 열분해 장치와 수소연료전지를 패키징해 드론, 트랙터, 트럭 등에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고, 최근 선박용 파워팩을 개발 중에 있다.

김영택 기자 Ykim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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