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파손된 기둥 /연합.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기둥이 파열되며 철근이 노출되는 아찔한 파손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5시 48분께 경기 고양시와 경찰은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기둥이 붕괴 조짐을 보여 출입을 통제했다.

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하 주차장의 기둥 상부가 무너지면서 철근이 노출되는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둥이 무너진 부분의 지상부는 노상주차장이다. 관계 당국은 주민 대피를 진행시키지 않고, 붕괴된 기둥을 보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둥 파열이 노후화된 탓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에서 원인 파악과 건물 안전 진단에 나설 예정이다.

2021년 고양시 마두동의 상가 건물 지하 기둥 일부가 파열되는 사고 현장 사진 /연합.

지난 2021년에도 경기 고양시 일산 마두역 인근 상가 건물에서 지하 3층 주차장 기둥이 파열돼 건물 인근 도로가 내려앉아 상가 입주민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해당 건물은 지하 수압에 의한 부력으로 기둥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부력에 의한 물 고임 현상이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확실한 내용은 조사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철근의 부실일지 지하수가 차면서 기둥에 균열이 생긴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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