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서울 대표 명소 광장시장

출처 : YouTube@희철리즘Heechulism

광장시장은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이곳은 서울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전통 시장인데요.
종로구에 위치한 광장시장은 도심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재래시장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어 외국인 여행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는데요.
떡볶이, 순대, 마약 김밥, 잡채, 육회, 녹두전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즐기기 제격인 장소로 입소문 났죠.
최근 내한 공연을 진행한 팝스타 샘 스미스는 광장시장에서 칼국수 먹방을 펼치기도 했는데요.
제시카 알바, 브리 라슨, 조 샐다나, 고든 램지 등 수많은 스타가 광장시장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광장시장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바가지’ 논란이 제기됐는데요.
최근 여행 유튜버 희철리즘은 베트남 친구와 함께 광장시장을 찾았다가 충격받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광장시장 다른 곳들은 정말 친절했습니다! 워낙 외국인들의 광장시장 체험기가 많아서 기대했는데 하필 손님 없었던 곳이 좀 그랬어요”라며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출처 : YouTube@희철리즘Heechulism

희철리즘은 외국인 친구에게 한국의 재래시장을 소개해 주기 위해 광장시장을 찾았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수많은 외국인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는 다양한 음식을 먹으면서 시장 구경을 했고 1만 5천 원짜리 모둠전을 먹기 위해 주문했습니다.

그러자 상인은 3명이 먹기에는 양이 적어서 못 먹는다며 다른 음식도 주문하라고 말했는데요.
일단 먹고 또 음식을 주문하겠다고 답했지만 계속 다른 음식을 추가 주문할 것을 권했습니다.
희철리즘 일행은 “저희가 다른 데서도 먹을 거라서 그거 먼저 부탁드릴게요”라고 말했죠.

모둠전이 나오자마자 희철리즘은 깜짝 놀랐는데요.
1만 5천 원짜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양이 적었습니다.
희철리즘의 베트남 친구도 “여기 유명한 시장이라서 모든 게 다 비싼 것 같다”라고 말했죠.

② 바가지요금 논란

출처 : YouTube@희철리즘Heechulism

희철리즘은 모둠전을 계산하려고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상인은 카드 결제는 안 되고 계좌이체만 가능하다고 말했죠.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무려 3,456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누리꾼은 아쉬움과 분노를 표출했는데요.

한 누리꾼은 “영상 보면서 대한민국 양심이 저 정도밖에 안 되나 너무 창피하다. 그래도 광장시장은 외국인이 많이 가는 곳인데 저렇게 바가지를 씌우니 철저히 단속을 해 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외국인 여행객이 많이 가는 곳인데 바가지를 씌우는 모습에 부끄럽다고 말하는 누리꾼도 많았죠.
누리꾼은 “광장시장 상인들 각성 바랍니다. 만 오천 원이라니 기가 막히네요”, “한국에 온 여러 나라 친구에게 미안해지네요”, “광장시장 바가지 퇴출당하여야 합니다. 정말 창피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죠.

광장시장의 바가지요금은 여러 번 논란이 됐습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아지면서 광장시장과 남대문시장의 바가지요금이 더 심해졌는데요.
상인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 상인들로 인해 선량하게 장사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죠.

출처 : SNS 캡처

지난 2018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진 한 장이 있었는데요.
한 누리꾼은 광장시장에서 먹은 순대 사진을 공개하면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김밥 저게 5천 원, 녹두전 1만 원, 순대 1만 원. 이게 2만 5천 원어치다”라고 말했는데요.
한눈에 봐도 음식의 양이 적었습니다. 5년 전 물가를 고려해도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요.

해당 사진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요즘 광장시장에서는 순대 7천 원어치를 주문하면 10점이 제공되고 있죠.

③ 가격표시제 의무 지역

출처 : tripadvisor

광장시장은 가격표시제 의무 지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가격표시제로 바가지요금을 막겠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는데요.
일부 점포에서는 추가 주문을 계속 요구하고 두 명이 음식 한 개를 주문하면 받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상점 대부분이 메뉴 안내판의 인원수에 맞게 음식을 주문할 것을 명시하고 있었죠.
또한 예금주와 계좌번호를 적어 놓고 카드 결제가 불가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금 결제와 계좌 이체, 온누리상품권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로 표시해 두기도 했습니다.
일부 상인들은 가격대가 높아도 카드 결제는 받지 않고 있죠.

한 외국인 여행객은 인터뷰를 통해 “서울에 온 후 현금을 쓸 일이 별로 없었다. 광장시장에도 카드만 가져왔는데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고 해서 현금을 인출해야 했다. 떡볶이와 족발은 맛있지만, 카드가 안 되는 부분이 불편하게 느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