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외야수 전준우가 FA 시장 1호 계약이 됐다. 더 좋은 외부 제안을 고사한 전준우는 롯데 자이언츠 ‘원클럽맨’으로 남는다

롯데는 11월 20일 전준우와 4년 총액 47억(보장 40억 원, 인센티브 7억 원)에 잔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KBO는 11월 18일 2024 FA 자격 승인 선수 19명을 공식 발표했다.

 FA 외야수 전준우. 사진=김영구 기자
FA 외야수 전준우. 사진=김영구 기자
 FA 외야수 전준우. 사진=천정환 기자
FA 외야수 전준우. 사진=천정환 기자

2024년 FA 승인 선수는 LG 임찬규, 함덕주, 김민성, 오지환, KT 김재윤, 주권, SSG 김민식, 두산 홍건희, 양석환, KIA 김선빈, 고종욱, 롯데 안치홍, 전준우, 삼성 김대우, 오승환, 강한울, 한화 장민재, 키움 임창민, 이지영 등 총 19명이다.

FA 승인 선수 19명은 11월 19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또 이번 FA 시장에선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구단 당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롯데는 내부 FA 전준우와 안치홍을 잡기 위핸 내부 단속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 가운데서도 전준우와 계약이 우선순위로 알려졌다.

2008년 롯데 신인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입단한 전준우는 16시즌 동안 거인 유니폼을 입고 뛴 ‘원클럽맨’이다. 전준우는 2020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해 4년 총액 34억 원 계약을 맺었다.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한 전준우는 B등급으로 FA 시장에 다시 나왔다.

전준우는 2023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 154안타/ 17홈런/ 77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471를 기록했다. 전준우는 에이징 커브 없이 타격 하나만큼은 ‘클래스’가 남다른 성적을 꾸준히 쌓았다.

롯데는 전준우 잔류를 1순위 과제로 계획했다. 19일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곧바로 전준우와 협상 테이블을 차린 롯데는 잔류 계약에 상당 부분 근접했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다른 구단의 경쟁 입찰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구단이 총액에서 앞자리 숫자가 다른 더 좋은 계약 제안이 있었지만, 전준우는 롯데 잔류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언츠 원클럽맨을 향한 열망이 큰 전준우가 곧 FA 1호 계약 소식을 롯데 팬들에게 전했다.

 FA 외야수 전준우. 사진=김영구 기자
FA 외야수 전준우. 사진=김영구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