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치홍이 한화로 이적했다.
▲ 안치홍이 한화로 이적했다.

▲ 사인하는 안치홍.
▲ 사인하는 안치홍.

▲ 안치홍과 손혁 단장.
▲ 안치홍과 손혁 단장.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4년 시즌에 앞서 스토브리그에 불이 붙었다. 전준우가 롯데 잔류로 2024 FA 가운데 처음으로 계약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했고, 이어 안치홍이 롯데에서 한화로 팀을 옮기면서 첫 이적 사례를 썼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오후 FA 내야수 안치홍과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이글스와 안치홍은 4년간 보장 47억원, 옵션 8억원 등 총액55억원의 계약을 이행한다.

이후 2년 계약에 대해서는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선택권이 부여되는 뮤추얼 옵션이 발동된다. 계약 연장 시에는 2년간 보장 13억원과 옵션 4억원 등 총액 17억원 계약이 실행된다.

안치홍은 서울고 졸업 후 KIA타이거즈에 입단, 2020년 롯데자이언츠와 첫번째 FA 계약을 맺고 이적한 뒤 4년 후 다시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안치홍의 강점으로는 단연 꾸준함을 꼽을 수 있다.

올 시즌에도 121경기에서 124안타(타율 0.292), 63타점, 0.374의 출루율로 OPS 0.774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통산 기록 역시 1620경기 5677타수 1687안타(타율 0.297), OPS 0.800로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2009년 고졸 신인 최초 올스타전 MVP를 비롯해 2011, 2017, 2018시즌까지 KBO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을 수상하는 등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고, 데뷔 후 대부분의 시즌에서120경기 안팎을 소화하며 큰 기복 없는 기록을 내 왔다.

한화이글스는 안치홍의 영입으로 타선의 강화는 물론 수비에서도 2루수와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우수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안치홍은 계약 후 “저를 높게 평가해 주시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신 한화이글스에 감사드린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인 만큼,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고 팀의 도약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롯데자이언츠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 이제는 한화이글스 구단과 한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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