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포공항 김진성 기자] “프리미어12에 절반 이상 들어갈 것 같은데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 해산했다. 한국은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서 준우승했다. 23세, 3년차 이하 선수들이 호주(3-2)와 대만(6-1)을 눌렀고, 일본(예선 1-2, 결승 3-4)과 두 번 맞붙어 모두 졌다.
대만, 호주와 대등해진 것도 간과하면 안 되지만, 결국 중요한 건 일본이다. 예선과 결승 모두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결국 한 끗 차이로 밀렸다. 그게 실력이다. 류중일 감독은 귀국 인터뷰서 대표팀 젊은 선수들을 격려하면서도 냉정한 현실을 얘기하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 대회가 어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만든 대회다. 금메달을 따면 좋겠지만, 일본과 두 번 맞붙으면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일본과의 두 차례 접전이 한국의 일본야구와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하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우리가 잘한 부분도 있었지만, 한일전이라 저쪽(일본)도 긴장하지 않았나 싶다. 커리어만 비교해보면 우리와 비교가 안 된다. 일본은 (23세 이하 대표팀이긴 해도)세이브왕 등 타이틀홀더들이 나왔다. 우리가 만족하면 안 된다”라고 했다.
실제 이번 일본대표팀 멤버 대부분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 편이다. 반면 한국은 항저우아시안게임 멤버 위주로 나간 대회였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의 기본기, 준비자세, 과정 등에서 아직 일본과 격차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래도 류중일 감독은 “내년까지 한번 봐야 한다. 프리미어12가 있지 않나. 거기엔 나이제한이 없는데, 그래도 이번 멤버가 반 이상 들어가지 않을까. 프리미어12를 봐야 (한국이 일본에 따라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WBC, LA올림픽까지 있다. 전력강화위원장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했다.
특히 네 명의 선발투수(문동주, 이의리, 원태인, 곽빈)를 칭찬했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중간할 것 없이 너무 잘 던졌다. 부상 없이 기량 향상을 이루길 바란다. 의리, 동주, 태인이, 빈이 전부 대단한 친구들이다. 잘 했다. 타자들도 일본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에는 적응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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