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APEC CEO 서밋 기조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영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진행한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 북한에 동조하는 것은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는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 한국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앞두고 강조’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은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는 물론, 다른 국제 규범도 노골적으로 위반한 북한·러시아와 3국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자국의 국제적 명성과 위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상호존중, 호혜 및 공동이익에 따라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을 지향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북한의 대러 무기 지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연장해 인적 피해를 가중할 것”이라며 “그 대가로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군사기술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와 역내 평화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러·북 군사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유럽의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러·북 간의 불법 무기거래를 단호히 반대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은 북한의 핵 위협,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의 긴장요인 등 여러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남중국해를 포함한 역내의 규칙 기반 해양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동맹국인 미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와 매우 긴밀한 안보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호주·캐나다·일본 등 인태지역의 주요 규범 동반자들과도 전략적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평화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번영을 이루려면 무엇보다도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지키고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런던 시내에 상영되는 한·영 관계 광고 영상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과 영국, 기억을 공유하고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파트너’를 강조하는 광고 영상이 순방 도시인 런던 시내 곳곳에서 지난 17일부터 상영되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20일 밝혔다./제공=대통령실

이날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영국과의 협력 강화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은 정치, 경제, 첨단과학기술,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고, 디지털·AI, 사이버 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풍력, 청정 에너지, 해사 등 각종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이 지난 5월 대관식 이후 처음 초청한 국빈이다.

윤 대통령은 이를 언급하며 “영국이 인태 지역에서의 협력, 글로벌 무대에서의 협력을 위해 한국을 얼마나 필요로 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영국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발전시키기를 원하고 있으며, 저와 동행하는 약 70여 명의 경제사절단은 국빈방문 기간 동안 영국 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1950년 한국전 당시 영국의 청년들은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며 “영국의 도움에 힘입어 압축적으로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확립한 대한민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영국의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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