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장센룽(23·상하이 선화)이 한중전을 앞두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오후 9시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클린스만호에 중국전의 목표는 승리뿐만이 아니다. 이기는 것만큼이나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는 일도 중요하다. 가뜩이나 거친 몸싸움을 서슴지 않는 중국인데, 상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클린스만호로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중국은 클린스만호의 초호화 스쿼드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장센룽은 손흥민을 향한 존중을 표하면서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뉴스1은 20일 보도했다.

해당 발언은 최근 ‘시나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왔다.

당시 장센룽은 “우리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를 포함, 손흥민이 치른 많은 경기들을 수없이 보고 분석했다”면서 “손흥민은 양발이 다 능한 높은 수준의 선수이다. 하지만 동료들과 전술적으로 협력해 적극적으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렉산더 얀코비치 감독이 손흥민을 막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손흥민을 어떻게 막는지 경기장에서 직접 지켜보라“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 뉴스1

동시에 스트라이커 조규성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장센룽은 “조규성을 보고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그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헤더로 2골을 넣은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런 조규성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겠다. 자신감을 갖고 막아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장센룽은 ‘중국 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센터백이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으나 한국과의 8강전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규성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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