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기념해 LG전자가 마련한 특별 할인 행사에 접속자가 몰리며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일이 일어났다.

LG전자는 21일 오전 10시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일부 모델을 29% 할인하는 행사 ‘LG 윈윈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는 그룹이 소유한 야구단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것을 기념해 기획됐다.

지난 18일 이번 특별 할인을 예고했던 LG전자는 21일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할인 대상 품목과 수량을 공개했다. OLED TV, 워시타워,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공기청정기 등 15종 품목에 각 500대씩 29% 할인(최대 100만원)이 진행됐다.

이날 10시 LG전자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몰리며 접속이 느려지거나 오류가 뜨는 경우가 속출했다. 수십분 만에 겨우 구매 페이지를 띄우는 데 성공한 경우에도 제품에 따라 2만~3만명 대기자가 있다는 메세지를 기다려야 했다.

행사는 2시간이 채 안돼 물량을 모두 소진하며 마감됐다. 마감 직전까지 대기자가 수천명에 달한다는 페이지가 떴다. 사이트가 마비되지 않았다면 더 이른 시간에 마감됐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9% 할인 제품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며 “접속 인원 폭주로 인해 사이트 이용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LG그룹 다른 계열사도 우승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일부 화장품 품목에 대해 71% 할인을 적용한 29% 판매 쿠폰 행사를 진행중이다. LG유플러스는 OTT 1년 무료 이용권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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