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은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간이 검사에 이어 정밀검사까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지드래곤의 손·발톱에 관한 마약 정밀 감정에서 음성이 나온 사실을 받았다. 해당 소식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어 기반 커뮤니티 ‘PTT’에서는 “영화로도 만들 수 있겠다. 점점 더 우스꽝스러워진다”, “한국 경찰은 GD의 안티팬인가?”, “어제 경찰이 GD 마약 의혹을 유출한 언론을 탓한 게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일에는 지드래곤 모발에서 마약 관련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보도됐는데, 경찰 측은 “언론이 먼저 수사를 한 것 아니냐”고 전한 바 있다.

마약 관련 간이 검사, 모발과 손·발톱 정밀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지드래곤. 경찰은 물증 확보에 실패하면서 부실 수사 지적에 관한 비판을 피해 갈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성 실장 A씨(29)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했는지 확인했다. 

지드래곤은 그간 자신을 둘러싼 마약 혐의에 관해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분명하게 입장을 표했다. 가수 CL, 샤넬 디자이너 로렌스 디케이드, 사진작가 홍장현, 김희준 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지드래곤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마약 의혹으로 훼손된 이미지에 지드래곤을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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