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분기 매출 8조 달성
김범석 의장 발언 화제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지?”

출처 : 뉴스데스크

올해 3분기 유통 대전의 승리도 쿠팡에게 돌아갔다.

쿠팡은 3개 분기 연속 이마트 매출을 제친 데다, 처음으로 분기 매출 8조 원을 넘어섰다. 작년 3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첫 연간 흑자 달성도 목전에 두게 됐다.

이에 쿠팡 창업주 김범석 의장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출처 : 2019 밀켄 콘퍼런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고 보면 성장속도 미친 기업’이라는 글이 올라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의장이 지난 2019년 열린 밀켄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한 내용이었다. 그는 “우리 회사에 모토가 하나 있다. 회사 초창기 시절의 슬로건이다”라며 “고객이 이 한 가지 질문을 하도록 만드는 겁니다. ‘내가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지?’”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해 미국 CNBC에 출연해 “만약 잠자리에 들기 전 주문하고, 일어나보니 상품이 문 앞에 있다면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네, 그건 마법 같은 일이죠”라고 쿠팡 서비스의 핵심을 이야기한 장면이 공유됐다.

출처 : CNBC

실제로 쿠팡을 애용한다는 누리꾼들은 김 의장의 발언을 뒷받침해줬다. 이들은 “쿠팡 한 번 사용하니까 배송 늦는 쓱(SSG)배송 두 번 다시 못 쓰겠음”, “쿠팡 끊을 수가 없다”, “쿠팡이 다른 쇼핑몰보다 판매가도 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멤버십’도 쿠팡이 지속 성장을 이룬 비결로 꼽힌다. 쿠팡의 3분기 기준 활성 고객(분기에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고객) 수는 204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한편 전통 유통 강자로 꼽히는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51억 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전문가들은 쿠팡이 물류센터 건립 등의 투자를 마치고 이익 실현 단계로 돌입한 반면, 이마트는 사업을 다각화하며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역전의 요인으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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