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불법 촬영 혐의로 조사받은 황의조가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 출전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황의조는 중국전에서 후반 27분 교체 출전해 20분 가량 활약했다.

황의조는 최근 사생활 영상이 유출되어 논란이 됐다. 황의조는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촬영한 혐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황의조 측은 사생활 영상이 유출된 이후 휴대폰을 도난당했었다고 주장했고 이후 이번 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피해자라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경찰은 지난 18일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황의조 측은 합의된 영상 촬영이었다는 뜻을 나타낸 반면 상대방 측은 동의하지 않은 촬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의조의 사생활 논란에도 불구하고 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를 중국전에 출전시켜 논란과 대표팀 경기는 별개라는 뜻을 나타냈다.

황의조는 지난 2015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A매치 62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한 황의조는 그 동안 카타르월드컵, 도쿄올림픽 등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 동안 보르도와 올림피아코스 등 다양한 유럽클럽에서 활약한 황의조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노리치시티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의조는 올 시즌 노리치시티에서 챔피언십 11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한국은 황의조가 교체 출전한 중국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손흥민의 멀티골과 정승현의 쐐기골에 힘입어 중국을 완파했다. 손흥민은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초반 2연승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황의조, 클린스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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