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SP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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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배두열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 진출한다. 

파리바게뜨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 진출했다. 최근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넘어섰다. 

22일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공장 착공에 이어,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Galadari Brothers Group)과의 MOU를 통해 본격적으로 2조달러(약 2596조원) 규모의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SPC그룹은 앞서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 사우디-카타르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Galadari Brothers Group)’과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허영인 회장의 장남으로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허진수 사장이 직접 참석하며, 할랄 시장 공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SPC그룹 ▲ 10월 22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 모하메드 갈라다리 회장(왼쪽)과 SPC그룹 허진수 사장이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SPC그룹 ▲ 10월 22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 모하메드 갈라다리 회장(왼쪽)과 SPC그룹 허진수 사장이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은 1961년 UAE에 설립된 글로벌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는 물론 영국, 호주, 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에서 미디어, 자동차, 식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경우, 1000여개의 외식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2024년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준공 예정인 할랄 인증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공장’에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국가 경제사절단으로 중동 지역에 방문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돼 뿌듯하다”며, “할랄 시장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에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큰 시장으로,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긴밀한 협력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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